오픈초기
탐욕의 결과로 인해 뒤지게 욕을 먹었다. 사람들이 하도 망겜이라니까 (시체)구경을 하러 온다.
여기서 일부 서든1 유저들이 정착해 게임을 제대로 하지 않는 관광객들을 잡으며 점수를 쌓는다.
이들의 판단은 서든1보다 결국 서든2가 훨씬 오래서비스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서버를 선점하려는 생각이다.
콘텐츠 추가 패치
그러나 좀처럼 유저가 늘지 않자 개발사는 추가 콘텐츠를 내놓는다. 새로운 캐릭터, 총기, 싱글미션 등
신규 유저와는 하등 상관없는 콘텐츠를 내놓고 버그 수정, 밸런스 패치는 찔끔찔끔하는 척만 한다.
이 과정에서 과금정책의 일부수정이 이루어진다면 개발사는 정말 큰 맘 먹은 거지만 그럴일은 없다.
서든어택2 리그, 광고 집행 등 마케팅은 꾸준히 이루어진다.
서든어택1 서비스 종료
서든어택2가 이길 수 있는 경쟁작은 서든1뿐이다. 개발사가 서든2 라이브서비스에 충분히 자신감이 생겼다면
대새는 서든2라며 서든1 서비스 종료 각을 가늠할 것이다. 기존 유저의 강력한 반발이 뒤따르겠지만 상관없다.
결국 서든1 서비스는 유저의 극렬한 반발속에 종료되고, 갈곳을 잃은 유저들은 뒤늦게 서든2로 이전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서든2로 옮길 사람들은 이미 다 옮겼었고 마지막에 할 수 없이 옮겨온 사람들이 막차였던 것이다.
수익성이 개선된다(..?)
서든2의 과금요소는 서든1보다 훨씬 강력하다. 자의건 타의건 서든2로 옮겨온 유저들은 헤비과금러들에 의해
학살을 당하게 되고 분노는 누적된다. 견디지 못하는 유저는 이탈한다. 그러나 승부욕이 강하고 자금이 있는 유저는
분노에 휩싸인 헤비과금러가 되어 다시 복수에 나선다. 버티지 못하는 유저들의 이탈은 점차 가속화되나
헤비과금러가 지출하는 캐시는 수십만원대에 이르러 수익성이 오히려 개선되고, 넥슨GT의 주가도 서서히 회복한다.
예상되는 결과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다. 신규 유저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과금정책을 보고 입문을 단념하게 될 것이다.
설사 하더라도 헤비과금러들이 뉴비들을 친히 요단강 보내주며 현실을 일깨워줄 것이다.
남아있는 유저들도 각자의 사정에 의해 이탈할 것이고, 결국 이런 것도 게임이라고 애정이 가득한 유저들만 남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개발사의 수익을 대부분 지탱하면서 게임을 먹여 살릴 것이다.
이들을 VIP 고객으로 볼것인지 호구로 볼 것인지는 개발사의 판단이다.
그러나 학살할 유저가 없다면 헤비과금러도 게임을 떠나게 될 것이며 자연히 수익은 점차 감소할 것이다.
개발사는 대책 마련에 고심할 것이나 다른 대안은 딱히 없을 것이다.
글쓴이의 생각
개발사 경영진들은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이미 염두해 두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알고도 하겠죠. 그게 국산 게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