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글의 시작부터 끝까지 맞는 말도 하나도 없고 관련 상황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다 근거부터 결론까지 다 엇나간 글이라 뭘 어디부터 설명해야 알아먹을지도 모를만큼 답답한 수준.. 그 글에서는 자신의 주변에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지인들이 있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뇌피셜임이 뻔히 보여서 이글보고 스스로 생각도 좀 해보셨으면 하네요
-국내 게임계가 온라인으로 전환하던 시기에 살아남은 혹은 급부상한 게임사들의 상황과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우리나라 게이머들이 콘솔(컴퓨터 보급되기 이전)부터 컴퓨터(인터넷보급전) 이후 온라인으로 넘어가게 된 사회적 요인 -국내는 업계전체가 유독 피시방순위위주로 돌아가는 경향이 강한 이유 -콘솔이 정말 극소수(애초에 소수였지만 더 줄어들게된)의 사람만 즐기는 취미가 된 과정
최소한 위의 각 항목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이정도의 기본적인 몇가지만 생각해본다면 아까처럼 소비자수준 운운하는 헛소리는 못할겁니다 진짜 초콜렛은 국내소비자입맛에 맞지않다라던 제과업계의 헛소리와 판박이인 그런 소리 말이에요.
참고로 해외역시 국내처럼 쓰레기같은 가챠게임 모바일, 웹게임이 범람하는 중입니다 그럼 해외의 소비자들도 수준낮은 거네요? 그런게임이 잘 팔리니까 만드는 거잖아요? 애초에 가챠가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느나라말인가요? 국내시장은 쓰레기같은 상황까지 다 보고 해외시장은 검증되서 물건너온 명작들만 접하니 아예 좋은것만 보이시겠죠
원래 기업들은 적은 자본을 안전한 방향으로 투자해서 최대의 이익을 내고 싶어합니다
이게 어느 선까지 넘어가버리면 기업윤리로 까이는거고 시장 전체가 그지경이 되면 업계가 싸그리 망가지는 거죠.
최근에 워치모조에서 전세계게임사 10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위부터 10위까지 국내 업체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챠게임이 범람중인 일본에서는 무려 세개의 회사가 순위에 들었습니다 전세계게임사 10개를 뽑았는데 3개라니요.
싸구려 모바일, 웹게임이 범람하는건 국내뿐이 아닌, 전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자본은 당연히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각국을 대표하는, 업계를 이끄는 소수의 회사들마저 그런 노선을 따라가는가, 아니면 자신들의 철학을 가지고 유저들이 진정 원하는 가치있는 상품을 뽑아낼것인가
이 문제가 다른거죠.
일본게임업계종사자의 글 보셨나요? 콰어아아랑 뭐가 다른지 느끼셨어요?
시장전체가 자본가들의 손에 망가지는 과정에서도 어떤 나라의 기업들은 쉬운길을 택하지 않고 고민하고 노력해서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켜냅니다
반면 어떤 나라의 기업은, 그 나라의 시장자체를 대표하고 이끄는 대단하신 기업은 자신들이 앞장서서 쓰레기겜을 뽑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