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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어느 정상인이 본 '오유충'
게시물ID : sisa_214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장전입
추천 : 5/17
조회수 : 540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7/15 05:54:05

이제는 인터넷에서도 화염병을 들고 싸우는 486

세상은 시끄러운 선동과 선전으로 요동쳐도, 객관적 진실을 파헤치고 정의의 추는 어디로 기우는지 알수 있다. 나는 최소한 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고 거짓과 선동이 가득하다고 하여도 흔들림 없는 이성으로 진실을 찾고 알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에서 ‘오유충’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알아보려고 해도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며칠간의 리서치 끝에 오유충의 전모(?)를 파악하고 보니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이들의 존재는 중요한 사회적 동향의 의미가 있고 영향력도 큰 집단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면 일단 오유충은 ‘오늘의 유머에 충실한 or 벌레(충)’ 의 줄임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연령적으로는 30, 40대(486 운동권)로 추측되는 이들이 쓴 글들을 보면 삶에 바빠 정치, 사회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층과는 달리 의견개진이 활발하다. 사이트에 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분 단위여서 한 시간 이상 지난 글들을 읽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그런데 그들의 온라인상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은 현학적이며 감상적이고 허세가 가득하여 보통 사람은 아예 접근을 삼가는 것이 좋을 지경이다.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마치 누가 더 똑똑하고 교양이 있는지, 현학적이며 또한 수사적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지 경쟁이라도 하는 듯 과거 조선시대 주자학자들의 허세 가득한 막 뱉어놓은 말들의 나열처럼 보이지만 그 저변에는 공통된 기류(착각하는 집단지성)가 깔려 있다.


마치 영국의 극좌들처럼 의존근성에 빠져, 그저 상대적으로 열등한 소수들이 그냥 자신들의 찌질함을 화풀이할 대상을 찾아서 극좌파가 되어 자기들의 삶을 찌질 하게 만든 진짜 원흉인 나태함과 게으름에 빠져있다는 것을 모른 체 자신의 찌질함에 대한 분노에 가득하여, 이를 사회 불만을 토해내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참여정부의 노무현을 비롯해 좌파 찌질이들의 지지로 당선된 대통령은 오히려 사회모순을 더 심화시키고 개인의 부(富)만 열심히 모았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오유충들은 마르크스와 김일성 영혼에 선동되어 불법 폭력 시위를 일삼는 전문시위꾼(!)들 그리고 주사파(!)들을 대신해서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촛불좀비(!)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그들이 돈을 받고 알바를 하는 이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컴퓨터 앞에서는 굉장히 용감하고, 실제로 혼자일 때는 한없이 나약한 개인일뿐이다. 하지만 한가지 불행한 점은 오프라인에서 개인으로써 비굴할 정도로 용기가 없는 찌질이들이 거대 집단으로 뭉치면 공권력도 가볍게 짓밟는 전체주의 집단의 구성원으로 돌변한다는 것이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들도 투표권을 가졌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오유충의 등장은 오프라인 사회를 보수들이 장악함에 따른 반작용이라고 볼 수 있는 면이 있다. 보수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지면서 개중에는 부정적인 모습이 부각되기 하고, 그런 모습에 실망한 사람들이 보수와는 다른 안티-진보가 되고 그런 세력이 뭉치기 시작해 변질된 면이 있는 것 같다. 그런 탓에 80년대부터 IT 강국의 기반을 만든 전두환 대통령이 이들에게 씹히는 주된 밥이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영웅이라고 불리던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이 이들에게는 조롱거리가 되는 역설적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21세기 신자유주의 시대가 도래 했음에도, 486 좌빨들의 정신은 아직도 80년대이며, 20대에 머물러 있다. 지금도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며, 독재 타도를 외치고 있다.

더욱이 오유충의 486들이 바람직하지 못한 것은 어떤 사회의 일부 집단에 한정하여 일정한 위상을 지닌 문화를 가리켜서 서브컬처라고 할 때, 이런 서브컬처를 숭배하는 파급력이 없는 소수의 오타구와는 전혀 다른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서식하는 공간을 소개하니 궁금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지금은 80년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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