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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게시물ID : gomin_365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리로리포리
추천 : 0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15 07:01:06

후~~ 벌써 10년 됐네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와 그녀가 사귄지...

 

일단 우리 셋의 관계는 남자친구놈하고 저랑 중학교때부터 절친...

 

여자친구는 중학교때 짝꿍...

 

그런데 두달전에 둘이 헤어졌다는군요...

 

남자친구한테 왜 헤어졌냐고 그리 좋아 죽을꺼 같이 지내놓고는

 

아무리 물어도 대답을 안해주더군요...

 

몇일전 그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처음 만난 목적은 다시 둘이 잘 연결 시켜주자는 마음으로 만났는데...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 뭐 말 조심하는 분위기랄까?? (원래는 졸라게 친해서 막말하는 사이임)

 

뭐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오다 보니...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 하더군요... 대충 스토리가 나오더라구요... 아~ 이놈이 딴남자 생겨서 헤어졌구나 하는...

 

그런데 문제는... 내가 친구여서 양보를 한거지 다른남자한테는 양보(?)를 못하겠더라고요... 흠...

 

처음 만나게 된것도 둘이 나때문에 만나게 되었고... 내가 먼저 좋아했었는데... 내가 지방대생인 관계로

 

만날수가 없어서 놓친거였는데... 이렇게 딴 사람의 여자로 보내긴 싫더라고요...

 

뭐 어쨋든 이래저래 말이 오가다 내맘 다 알게 되고 삐리리 하게 되었네요...

 

후... 친구놈 보기가 미안해지네요...

 

아무리 헤어졌다해도 만나지 말아야 했던것일까... 아니면... 이대로 진도가 나가 새로운 남친으로부터 뺏어야 되는것인가...

 

미치겠네요... 이제 나이도 적은 나이도 아닌데... 결혼하고도 남을 나이인데... 20대에 하던 고민을 하고있으니...

 

이 친구랑 결혼하게 되면 친구들은 어떻게 볼것인가... 하지만 이애를 보내긴 싫고...

 

 

후... 둘이 사귀는 모습을 볼때는 그냥 행복하게 잘살아라란 생각만 가지고 아무 사심없이 봤었는데...

 

하룻밤사이에 이리 미치게 보고싶게 변한 내모습이 참 놀랍고 무섭네요...

 

 

 

한잔 마시고 아침에 주저리 주저리 횡설수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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