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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허전해서 글써봅니다.
게시물ID : gomin_365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효영
추천 : 0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7/15 17:01:45

약 3년간 길수도 있고 짧을수도 있는 연애가 끝났습니다.

 

마지막은 자신이 서로가 원하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돌아섰구요.

 

자존심도 많이 상했습니다. 내 가치가 이사람한테는 이제 이거밖에 안되는구나.

 

물론 그녀도 저와 같은 생각을 했을거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헤어진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헤어진 직후에는 생각하기도 싫고 화가나서 미안하다고 걸려온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보고싶지 않고 생각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렇게 혼자서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엊그제 어머니와 통화를 했습니다. 어머니께 헤어진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아이도 그쪽집에서는 귀한집 자식인데 네가 험한 말하고 헤어진거면 전화해서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꼭하라셨습니다.

 

쩝....어머니 말씀을 들으니 미안하다는 전화에 오히려 큰소리 치고 끊어버린게 마음에 걸려 전화를 했습니다.

 

그녀는 전화를 안받습니다. 두번, 세번해도.

 

결국 미안하다는 말과 너한테 맞는사람 만나서 잘지내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미 그녀는 저를 스팸처리 했나 봅니다. 쿨한 성격만큼 정리도 빠른가 봅니다.

 

그리고 연애중 그녀가 집에 두고간 물건들을 한군데 모았습니다.

 

전화번호부에 번호도 지우고, 휴대폰 사진도 지웠습니다.

 

이제 물건들을 버리러 가려고 합니다. 그래야 정리가 될 것 같은데

 

이상하게 그 물건들, 사진들을 보니 머리로는 어서 정리하려하는데 마음은 아직 놓지를 못하는 것 같네요.

 

후.. 뭔가 허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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