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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누나가...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봤어용 ㅠㅠ !
게시물ID : humorbest_316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르디
추천 : 163
조회수 : 11183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12 10:31: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12 09:13:40
목요일 아침 8시에 ..쯤에
아침파트 누나가 와서 
평소처럼 츤데레 마냥 간단하게 인사하고 (평소엔 눈도 잘 안마주침) 
근데 그날은 나를 빤히 흘겨보길래 뭔 할 말이라도 있는건가 싶어서

"왜요?"

라고 했음. 

"아니, 그냥" 

잠시 머뭇거리더니 
휙하고 백룸으로 들어 가서는 편의점 제복 입고 나옴
나도 정산끝내고 집에 갈려니까 

"잠깐" 

하면서 뒤에서 부름 또 새침데기마냥 
흘겨 보길래 뭔 할 말 있나 싶어 
문열다 말고 다시 들어옴 

"네?" 

"너, 여자친구 있어?"

라고 나한테 쏘아붙이듯 말함...
아니 이게 무슨 소린지 파악이 잘안됬음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심장이 마구 뛰어서 말이 잘 안나옴 머리도 어지러워서 현기증이라고 해야되나.

내 평생 여자사람한테 이 말을 듣기는 두번째임.
솔직히 아침 파트 누나가 키도 크지 이쁘지 그래서 남자친구 있을거라 생각하고
19년 솔로 인생 올해도 솔로 크리스마스구나 생각했었는데. 많이 당황했었음.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어서 최대한 아이컨텍을 유지하고서 

"네?"

"여자친구 있냐고." 

아... 그 말 이였군.
두번째서야 정확하게 상황파악이 됨.

"아뇨 없는데요..."

"그럼 이번 크리스마스때 약속 없겠네?"

"네." 

"아 그래? 알았어~ 가봐." 
하고는 살짝 웃는거임.

난 부랴부랴 문열고 집으로 돌아옴...
돌아오는 길에 이게 무슨 미스터리한 현상인지 
고찰했음.주말에 밤잠도 설쳐가며...ㅠ

오늘 편의점 갔다가 아침에 누나 볼생각에 두근두근 뭐라 해야 될지 몰라서
나도 똑같이 물어야 겠다 생각하고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음...

가기전에 

"누나, 누나는 크리스마스때 뭐해요?"

"나?"

"네.

"집에서 쉬겠지?" 

"그래요?... 남자친구 없어요?"

"왜?" 

"아니 저번주에 누나가 저한테 물으시길래 저도 궁금해서요.."

"왜에~?...."

하면서 나를 막 쳐다봄 그리고 살짝 미소짓더니...








"사실은~"

하면서.. 머뭇거리면서 다가와서는...



















"주말 야간 알바가,24 25일 약속이 있어서 시간 비는지 확인 한거야~ "


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확인 한거야~ 확인 한거야~


아...

씨♡ 하하하.. 하하하ㅏ


뻘줌해서 부랴부랴 튀어나옴.

















-      편의점 알바하면 생길거 같죠?

                                      안생겨요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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