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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지만...그러나 상상할 수 없었던 참혹한 진실
게시물ID : sisa_31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주만먹어
추천 : 17
조회수 : 53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7/28 01:18:15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알바를 쉬고 집에 있는데 작은 누나가 영화나 보자구 하더군요. 요즘 볼 만한 영화를 찾아 보닌깐 음 화려한 휴가가 어제 개봉 했더군요. 개봉하면 꼭 보고 싶었던 영화이기에 주저없이 화려한 휴가를 봤습니다. 1980년 5월 18일... 솔직히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선 학교다닐때 역사나 사회 시간에 배웠기 때문에 어떤 계기와 어떤 일이 일어 났는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영화 첫 부분에 사실을 극화 했다는 문구가 나오더군요. 초반에 몽둥이로 구타하고 폭행하는 군인들의 모습에서는 저도 어느정도 그런 장면은 예상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90년대 초까지 만 해도 데모장면에서 흔히 볼수 있었던 장면이였기에...) 그러나 몽둥이로 맞아 죽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 합니다. 사람이 데모 중에 맞아 죽는다? 여기부터 영화의 픽션인가? 라고 저는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터는 군인들이 일반 시민에게 총을 발사하기 시작 하더군요. 물론 저도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배웠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었는 지는 알고 있었습니다만 영화이지만 눈으로 보는 것과 배운내용을 상상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있더군요. 저는 영화에서 나오는 일반 시민들에게 총을 쏘는 시점, 사람이 죽는 시점부터 픽션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있었다고 감히 상상할 수없었기 때문이죠. 영화는 끝이 났습니다. 설마 했지요. 군인이 일반 시민을 폭행하고, 총을 겨눈 것도 모자라 발사까지 했다? 그땐 우리나라는 민주국가가 아니였었나? 그런 의심이 들 정도 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와 인터넷으로 광주 민주화 운동을 검색해 보니 그 당시의 사진들이 검색 되는군요. 사진을 보면서 영화는 진짜 진실이란것을 저에게 상기를 시켜주던군요. 참혹한 진실... 영화에서 내용이 다 사실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에게 했던 군인들의 모습과 그 당시의 진실을 말하지 않은 언론들 그리고 반란의 정당성을 갖지 못하는 쿠데타 주동자들은 사실이었다고 진실은 말하고 있더군요. 정말 믿기지 않은 영화 줄거리의 사실이라니... 영화는 다소 잔인한 장면이 있었지만 12세 관람가로 책정 되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좀더 낮춰서 참혹한 진실을 알지 못하는 세대들이 더 많이 알수 있길 바랬지만, 12세 이하가 보기엔 조금은 무리 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많이 계셨고, 제 또래 젋은 사람들도 많이 보더군요. 영화 중간 중간에 훌쩍이는 소리도 많았고...(저도 포함입니다.) 우리가 역사적으로 기억해야 할 일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 광주 민주화 운동도 당연히 기억해야 하는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관심이 없으신 분은 5.18기념 재단 홈 페이지에 들려서 참혹한 진실에 대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518.org/welcome.html 글 솜씨가 없어 엉망인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후 이말이 떠오르는군요. 전대머리 ㅅㅂㄹ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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