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전차로 어린 필릐드리 니르고져 홇베이셔 도
마참네 제 뜨들 시러펴디 몯핧 노미하니아
내 이랄 윙하야 어엿비너겨 새로
스믈 여듫 짜 랄 맹가노니 포니마다
해여 수비니겨 날로
쑤메 뻔한킈 하 고져할따라미니라
우리말이 마구간과달라 그 문자(말울음)와
서로 통하지 않으므로 이런 까닭에
어리석은 필리들이 이르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그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놈이 많다
내가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었으니 포니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로 씀에 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로렌 파우스트 <포민정음언해> 서본
그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