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 광주시에서 지난 15일 벌어진 일입니다.
사상 최악의 가뭄과 폭염으로 짜증이 눈 앞을 가렸던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그만 벌어졌습니다.
부부싸움을 벌이던 남자가 갑자기 3살 난 딸을 데리고 아파트 창문 밖으로 나왔다.
그의 아파트는 6층.
싸움소리에 구경 나왔던 이웃주민들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112가 출동하자 자신의 딸을 인질로 삼은 남성의 백주대낮 인질극이 벌어졌다.
슬리퍼를 신은 발로 아이를 지탱한 채 멱살을 잡아 간신히 떨어뜨리지 않고 있는 남자.
슬리퍼가 벗뎌지면? 메이드인차이나 제품 옷이 찢어지기라도 하면?
……
소방관들은 바닥에 에어메트리스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출동한 경찰의 일부가 남자의 집으로 올라가 인질남을 회유하는 동안
다른 경찰이 딸을 잽싸게 낚아채 안전하게 구해낼 수 있었다.
남자는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에 체포되었다.
위 기사는 데일리메일이 18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