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ㅜㅜ 너무 답답해서 글을 쓸까 말까 여러번 고민한 여자사람입니다. 좀 길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
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 너무 답답해요... 교회에서 만난 오빤데 처음 봤을때 부터 계속 눈길이 갔었어요 키도 작고 잘생긴것도 아니고..그냥 계속 눈길이 가는 그런사람?이였네요 (키는 작은데 포스가...음악하는 사람이라..ㅋㅋㅋ) 교회에서 말도 잘 안하는 조용한 오빠?.. 그렇게 지내다가 카톡을 우연찮게 주고받게 됬었어요 그러다가 정말 하루 종일!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카톡하는 사이가 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눴네요 저한테 나는 좀 친근하다고 원래 다른사람이랑 잘 안친해 지는데 저는 누구를 생각나게 한다고(왠지 전 여친 얘기??ㅋㅋㅋ)...그런 소리도 했었구요! 되게 남들에게 말하기 힘들법한 것도 얘기하고..
저번주에 밥을 사주겠다고 해서 만났어요. 솔직히 어색할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잘 챙겨주고 말도 많이 하고.. 거의 데이트 형식처럼 공원도 걷고.. 짐도 들어주고..많이 설렜네요ㅋㅋ 그날 밤에 또 카톡을 하는데 어디어디 나중에 가자 맛있는집 있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도 하구요 데이트 할때 입었던옷 이쁘다고 한적도 있었구 뭐가 잘 어울린다 이런적도 있었구요.. 저번에 교회에서 무슨일 때문에 시무룩 한적이 있었는데 그날 밤 카톡으로 괜찮냐고 한적도 있구.. 이런게 너무 헷갈린다고!!!!!!! 으아아악!!!!ㅋㅋㅋㅋㅋ멘붕좀 했어요..
저한테 호감이 있는건지 아니면 귀여운 동생처럼 생각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ㅜㅜ 다른 교회사람과는 좀 다르게 특별히 생각하는거 같은데...
에효 ㅜㅜㅜㅜ
또 한가지 걸리는게 나이차이가 10살 정도? 나거든요 ㅜㅜ 그래서 더 동생, 애기 처럼 보일꺼 같기도 하고.. 답답합니다 ㅜㅜㅜㅜㅜ엉엉어어어엉 맘을 접어야 하는걸까요... ㅜㅜ
오늘도 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앞에선 말도 잘 못하고 피하거든요 주위에는 맴돌면서 ㅋㅋㅋㅋㅋ 스토커 처럼...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교회에서 그 오빠한테 안좋은 일이 있었어요. 너무 가슴이 아프면서 괜찮냐고 물어보고싶구 그랬는데 말은 한마디도 못했네요.. ㅜ 카톡으로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근데 오늘은 좀 쉬고 싶어..미안..이러케 왔어요 ㅜㅜㅜ 이건또 어떻게 해석해야하나...
내가 너무 들이댄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부담스럽나? 싶기도 하고...ㅜㅜㅜ
주절주절 고민이였어요..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ㅜㅜ엉엉
ps.카톡은 제가 먼저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하면 자기 전까지 계속 해요 ㅋㅋㅋ 요거 좋은 싸인인가요? 그 오빠가 무슨일 있거나 바쁘거나 하면 있다가 카톡하겠다고 그러고 안끊고 계속 하기도 하고... 아이고... 답답해라.... 중간에 말 끊기거나 하면 안 씹고 계속 이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