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에 태어난 아가 별이.
음... 1월에 태어났던 조카에 비하면 엄청 순한 아가입니다.
배 고플 때만 짧고 굵게 울 뿐, 그렇게 힘들게 하는 아가는 아닌데..
아무리 그래도 먹고 돌아서서 1시간 반~2시간이면 모유수유를 해야합니다. (분유는 3시간 간격, 모유는 사람에 따라 다름.)
토닥이 해주고 뭐하고 하는 시간 빼면 고작 1시간도 안 남죠.
엄마는 정말로 잘 시간이 없음 ㅜㅜ
유축해 놓고 자면, 제가 먹여주고 하는 식으로 토막잠을 늘리는데, 그래도 3시간을 못자네요...
잠을 좀 자는 저도 무릎과 허리가 통증이 시작.
옆지기에게 미안해도, 오늘 저는 운동했습니다.
이렇게 허리 무릎 나가면 별이를 안지도 못할 것 같아.. (제가 원래 허리가 안 좋아요 ㅜㅜ)
몸무게는 2-3키로 찐 것 같은데, 지금 제가 옆지기 앞에서 투정할 상황은 아니죠;;
데드리프트와 랫풀다운 묶어서 6세트.
데드는 45키로까지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벤치프레스 5세트하고.... 벤치에 앉아서, 한 5분 멍 때렸네요 ㅋㅋㅋ
그래도 그렇게라도 운동하고 나니까 통증은 없어졌습니다.
이런 통증은 워낙 오랫동안 겪었던지라, 푹 쉬어야 낫는 건지, 운동을 해야 낫는 건지는 제가 몸으로 알아서요...
요즘은 그냥 운동 부족임^^;;
이게 다 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건지라 가능한 거겠죠.
모두들 운동 꾸준히 하셔서 건강하세요~!
덧)
옆지기가 출산의 고통을 겪은 직후, 아이 한번 낳아 볼만하다라고 얘기한 엄마들에게 "배신감 쩐다"고, 막 그랬었는데
요즘 누가 "둘째도 낳아야죠"그러면 진짜 눈에서 스파크가 파파팍-!
농담 아니고, 저렇게 열받은 사람 주먹에 한 방 맞으면, 빗맞아도 사망하겠다는 느낌 들더군요;;
첫째 낳자 마자 또 둘째 갖고 싶은 엄마가 있을 수도 있지만, 뭐 어쨌든 아가 어머니들에게 농담이라도 저런 얘기 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