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인가.. 저저번주인가.. 암튼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 걔랑 같이 노는 여자애들이 강의실에서 남자들 뻔히 다 있는데도
장난이랍시고 강제로 그녀의 가슴을 마구 주물러서 화난다는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남친도 아니고 그냥 짝사랑하는 사람이라 기분 나쁜데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그녀한테 직접 말해봤는데 좀 싫긴 하지만 다들 장난이라고 그러는 건데 정색할 수도 없고  그냥
참는다~ 라고 그래서..

오유에 글 썼었는데 ㅎ... 
고백해서 남친이라도 되지 않은 다음에야 뭐라 할 입장이 아니다. 고백이나 해라
이런 답변들이 달렸었어요.
일단 애석하게도 그 원본 글은 제가 지워버려가지고.. 아쉽게 됐지만

어쨌든 그래, 오유인들 말대로 남친도 아닌데 혼자 전전긍긍해봐야 소용없지. 확 고백하는 거야

하고 아까 점심 때 고백했는데 오케이 받았습니다. 

ㅋ... ㅋㅋ... ㅋㅋㅋ......

내일 둘 다 오전 강의 뿐이라서 
내일 오후에 시내 데이트 가기로 했는데.. 뭐하는 게 좋을까요?
영화보고 밥 먹고 이런 건 너무 진부한가?
난생처음 데이트라 떨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