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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생이 교육부에 올린;;
게시물ID : humorbest_31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댕살랑살랑
추천 : 143
조회수 : 314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3/14 22:07:5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3/14 21:27:56
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한 학생입니다. 
정말로 꼭 건의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새학기가 되면 정말로 돈 들어갈 데가 많죠. 
급식비, 학교운영지원비 등... 
그리고 책값입니다. 
학교에서 보충 수업으로 여러 문제집들을 사곤 하는데 
그 책값이 너무 만만치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번 일주일 내내 책값만 걷었습니다. 
문학책: 13000원 
영어책: 13000원 
법과 사회 책: 9000원 
아직 수학책도 남았고, 윤리 책도 남았습니다. 
요샌 문학책도 5만원 짜리가 있더군요... 
책값. 너무 비쌉니다. 
사교육비 경감, 이런 얘기를 하기 전에 책값부터 줄여주세요. 
어른들은 우스갯 소리로 이런 얘길 하곤 합니다. 
"옛날엔 가난한 자식들이 공부를 더 잘했는데, 요즘엔 부잣집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한다"... 
그렇겠죠. 강남의 학원에 과외에 어마어마한 책에... 
감히 저희들은 꿈도 못꿀일입니다. 
이제는 부모님께 책값 달라고 해도 정말 염치 없는 것 같아서 
말꺼내기도 힘듭니다. 
잘 사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껌값이겠지만 
평범한 학생들에겐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아십니까? 
차라리 책 만드는 종이도 재활용지로 쓰고, 칼라 색도 좀 줄이면 책 값이 좀더 싸지지 않을까요? 
옛날엔 종이질이 안좋아서. 칼라 책이 없어서 공부를 못했겠습니까? 
전 이런 게 다 낭비라고 생각됩니다. 
두꺼운 책 겉표지에. 번쩍번쩍한 종이 질에. 알록달록 컬러색에.. 
재활용지를 사용하면 그게 더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답답한 심정에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꼭... 해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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