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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죽겠네...
게시물ID : gomin_3173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_B
추천 : 1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16 20:45:38
오빠.
저 지금 시험공부중인데요..
오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계속 공부안되서 이렇게 써내려가요.

비록 만난지 오빠 말마따라 4개월밖에 안됐구, 
우리가 막 그렇게 자주 만난것도 아니고,
아직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는것도 사실이구,
오빠가 원래 연락 자주하는 성격 아니고, 오빠 미래가 불투명해서 저한테 어떻게 자신있게
어프로치 못한다고 말해준거, 고마워요. 
난 그냥 오빠가 나한테 영 관심이 없는줄 알았어요...

일단 그런데 오빠가 그날 나한테 연락못하구 그런거 다 오해라구 설명해줘서,
공부 엄청 열심히 해서 시험 잘 봤어여..
그날 오빠가 "그래서 더 좋아졌어" 라고 말했을때 내가 얼마나 설렛는지 오빤 모를거에요..

오빠.
그러구나서 다음날 문자해준것도 고맙구요...
오빠 귀찮게 하고싶지 않아서 더 꾹 참고 일부러 포풍문자 안하는거라는거,
오빠한테 말해주고싶지만 참을래요.
근데 그냥 오빠가 너무 좋아요.
오빠배경같은거 나한테 아무상관 없어요..
그냥 오빠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고 좋아요.

오빠나이 스물일곱이구.... 
오빠 직장이 안정치 못해도, 내가 오빠보다 학벌이 조금더 나은거 그런거 다 신경 안썻으면 좋겠어요.
그냥 내가 오빠 많이 좋아하구, 오빠가 아무리 바쁘구 연락 자주 못해도 그냥 오빠가 날
좋아해주고있다는거 그것만 확신이 들면, 나 진짜 기다릴수 있어요.
나 찡찡대고 매달리고 그런거 안해요.
그냥 오빠가 나도 니가 좋은거겠지? 라는 불투명한 말 한마디에도 나 너무 행복해요..

오빠.. 맨날 일하구 맨날 피곤하구 멀리 있는거 그런거 다 괜찮아요...
노래도 잘 못부르면서 노래방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 다 불러준거, 
나한테 예쁘다고 해준거.
내 핸드폰으로 누가 계속 문자 보낼때 뭐야 누가 이시간에 자꾸 너한테 문자하니 라며 장난스럽게
웃어준거 다 생각만하면 막 가슴이 뛰고 너무 좋아요...
다 괜찮아요 오빠. 오빠. 오빠.. 
너무 보고싶구 그래요.

오빠가 돈이 없어두, 차가 없어두, 직장이 안정치 못해도, 다아아아 괜찮다구요.
그런거 신경안썼으면 좋겠어요.

바보같은 오빠.
나 밀당같은거 잘 못하는데 오빠가 나한테 질릴까봐... 그래서 더 참구 있어요..
새벽 세시에 시험잘봤니. 그 말 한마디가 나한테 얼마나 기뻤나 몰라여...
비록 그날 하루종일 문자가 없었어도, 그 문자하나에 많이 기뻤어요.

오빠 나 공부 더 열심히 할래여. 
그리구 내가 오빠 행복하게 해줄게여....
왜이렇게 좋아진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오빠 진짜 이상한 사람이야.ㅋㅋ

싱겁고 답답해도, 그래도 오빠가 좋아요.
나 이제 공부하러 갈게요.
바보같이 이렇게 대놓고 다 말하면 오빠 나한테 질릴까봐 이런데다 이렇게 글 남겨요.
나 좋아하는거 너무 티내면, 안되니까..... 에휴.ㅋㅋ
우웅... 지금쯤 오빠 일하고 있으려나... 
오빠
오빠 보고싶어요.

오늘두 시험 잘볼게여!!!
오빠한테 시험 잘보라는 문자 하나만 오면.. 진짜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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