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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17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깐소새우
추천 : 47
조회수 : 10119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14 11:32: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13 19:25:10
요즘 자꾸 고음 고음 거려서 한마디 써 본다.
고음...잘 부르면 좋다. 대리만족도 느끼고...속도 시원해 지는 것 같고.
그러면 고음만이 능사인가?
한국 가수들 보컬을 평가할 때...
흔히들 고음 가지고 평가를 한다. 가끔...고음 올라가다 삑사리라도 나면...
지구가 멸망할 듯이 소란을 피우고...동영상은 10년이상 인터넷을 떠돌게 된다.
과연 고음이 보컬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인가?
적어도 한국에서도 그렇다. 그것만이 전부인 것은 아니지만...상당수 사람들은 고음을 부러워 하고...
고음을 내는 가수를 높게 평가한다. 댄스음악이 발라드보다 더 낮게 평가되는 것도 이러한 이치일까?
그러나...
고음은 목소리의 성향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신해철...분명 그는 고음은 아니다. 요즘은 목소리가 너무 망가져서 라이브가 민망하지만...
하지만 누구보다 매력적인 저음을 가지고 있었다.
고음은 연습하면 어느정도 나오지만...저음은 연습을 할 수가 없다.
저음이 좋다 고음이 좋다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보컬의 성향일 뿐이고...노래에 어울리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소리 아닐까...
목소리가 매력적이어야 한다. 똑같이 고음이 올라가도...어떤 목소리는 매력적이지만 어떤 목소리는 부담이 된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감정이 실려야 한다. xx가수처럼...바이브레이션만 울렁 울렁 거리면서 성량크고 목소리 높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잘 부르는 것이 아니다.
감정을 조절하고...절제하면서 그 안에 여백을 남기면서 부르는 것이야 말로 진짜 잘 부르는 것이 아닐까?
개인마다 선호도의 차이가 있어서 굳이 예를 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
목소리가 높이 안올라고 너무나 매력적인 보컬들이 많이 있다. 아이돌이든...싱어송라이터든...뭐든간에...
지나치게 고음집착하면서...
고음 내는 것이 노래를 잘 부르는 기준인 마냥... 고음 고음 고음 거리는 것은...노래를 감상하는데 왜곡된 태도를 심어주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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