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봉사활동하다가 초등학생한테 크게 배웠던 경험..
게시물ID : humorstory_301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끼야또지
추천 : 2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16 23:27:07

2년전여름에 그당시 여자친구랑 같이 봉사활동을 했었음

 

봉사활동 내용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 데리고 과학학교 뭐 이런 주제로 과학 가르키는 뭐 그런거였는데

 

대학생 한명당 초등학생 6명정도 데리고 수업하는 뭐 그런거였음

 

3일동안 하는거였는데 요새 초딩들 눈치가 참 빨라서 저랑 여자친구랑 사귀는걸 알게됨

 

막 얼레리 꼴레리 하면서 놀려대는데

 

그 당시 여자친구랑 저랑 한창 이야기 하던게 누가 더 아깝냐 이거였음

 

그래서 솔직한 초등학생한테 물어보고 승복하자 약속하고 물어봤음

 

누가 더 아까움??

 

근데 초등학교 1,2학년 이라 그런지 아깝다는 뜻을 모르는거임

 

그래서 예를 들어줬음

 

여자아이였는데 니가 원빈이랑 사귀면 원빈이 아까운거고 니가 XXX (인권상 이야기 못하겠음 걍 못생긴 연예인)

 

이랑 사귀면 니가 아까운거야

 

이렇게 설명해주고 다시 누가 아깝냐고 물어보니깐 답변이

 

"서로 좋아하는데 아깝고 그런게 어딨어요ㅎㅎ"

 

여자친구랑 저랑 순간 큰거를 깨닫고 몇초간 멍때렸음

 

그리고 서로 생각했음

 

아 서로 정말로 좋아하면 누가 더 아깝고 이런건 중요하지 않구나

 

이렇게 초등학생한테 큰 깨달음을 얻고 여친과저는

 

1주일뒤에 헤어졌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