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역시도 아직 이것들을 완전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될대로 되라 할때가 많지만
지금까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들을
돌아볼때 반성할겸
아무도 이것들을 알려주지 않을때 혼자 답답해하던 저와같은 분들을 위해서
초심에 갖춰야할 것들을 적어봅니다.
1. 무작정 앞으로만 뛰지 말자
- 무작정 앞으로만 뛰는것은 내 공 주고, 내 선수 빈자리로 어서오시오 하는 손님맞이일뿐.
옆도 있고 대각선도 있고 백패스도 있고 정지할 수도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루트를 탐색할것.
2. e(달리기)키는 아껴쓰자.
- e키는 개인기의 일환으로 생각하자. 무작정 치달만 반복하면 그만큼 공 혼자 앞에나가 뺐길 타이밍을 준다.
대신 써야할땐 아낌없이, 공간수비때 역시 마찬가지.
3. 패스는 누구보다 빠르게 보다더 빠르게.
- 타이밍을 보는 중이거나 돌파할 찬스를 노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줘야 할 패스는 어느때보다 빠르게 줄것.
어물쩡 느리게 줄때는 상대방에게 주는 패스에 불과하다.
4. Q(협력수비)키 수비의 득과 실을 항상 염두하자
- Q수비는 컨트롤 하는 선수와 Q수비선수의 조합으로 공간과 대인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끌어들인 Q수비 선수의 빈자리는 AI 따위에게 맡긴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대신 채워주지 않는다.
5. 180도 턴은 이제 그만.
- 180도 턴은 공을 잡고있던 그렇지 않던, 딜레이를 유발하고
선수의 딜레이는 곧 상대방에게 찬스가 된다. 움직임은 짧고 간결하게 항상 90도 범위 안에서.
6. 선수의 오버롤은 EA가 생각하는 대략적인 숫자에 불과하다.
- 예를들어 윙백이 공격참여를 무지막지하게 하는 포메이션과 전술이라면 그쪽 측면의 미들이 수비를 전담 할 경우가 많다.
이때 측면미드필더의 오버롤에는 종합적인 수비능력치들이 오버롤에 합산되어 있지 않다는 점.
자신의 포메이션과 그 자리에 위치하는 선수의 역할과 총 능력치를 염두하여 생각하자.
7. 자기 선수에 애정을 갖자.
- 선수는 정말 적어도 10레벨이 되기 전까지는 알지 못한다.
즉, 자기손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는 과정과 적정 수준의 성장이 있어야만 비로소 그 선수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것.
제 팀내 유일한 5카이자 주포 중 하나인 '피니야'의 경우도 9렙일때 마저도 이자식을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없이 고민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이제는 절대 버릴 수 없는 팀내 주포입니다)
8. 박스 안에 들어온 시점에서 득점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감이다.
- 박스 안에 공격수가 공을 갖고 들어갔을때 골을 결정짓는 것은 능력치가 1% 커맨드가 9% 자신감이 90%다.
쫄지말고 당황해 하지말고 끌지말고 쉽게 짧게 빠르게. 톡 차도 들어간다. 깔아차는 ZD나 방향꺾은 D키만 톡 건드려줘도 충분.
9. 뻥축구도 전략이다.
- 질러야 할땐 질러줘라. 상대방의 역습을 수비라인에서 차단했거나, 역습찬스에서 수비와 1:1을 앞둔 공격수의 러쉬때
죽어라 숏패스만 고집하지 말것. 걷어내거나 질러줘야할때는 과감하게 풀게이지 파워샷을 날려주자.
10. 기회는 순간이고, 좋은 장면도 순간이다.
- 피파는 게임진행이 굉장히 빠르다. 순간의 틈이 곧 찬스를 만든다는 점.
선수들이 빠르게 뛰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순간의 기회를 포착했을때 그 기회를 순식간에 잡아 낼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RPM을 올리는 출발신호전의 F1머신같은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운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