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건정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흠흠 어쨌든 요즘의 대세인 음슴으로 작성 하겠음..
요지는 이글은 맹새코 자작이 아니며 자칫 크나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뻔했단 사실과
글 추천의 진행 상황을 봐서 직접 상황 재현 동영상과 인증샷도 연재 할 수 있음을 공지함.
난 32살의 직장인임.
뻥이 아니라는 증거로 금요일에 로하스아카데미로 사내 연수를 다녀 오는 길이였음.
로하스 아카데미는 본인이 녹을 먹고 있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뭐 수련회장..교육장 같은 그런 개념의 장소임.
암튼 그곳은 괴산이라는 지역에 있음.
난 피치못할 사정으로 자가를 이용하여 교육에 참석하게 되어 퇴소할때 역시 자가로 복귀하게 됨.
신나게 오던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짐.
내 차는 2003년형 트라제임. 맞음. 갈때가 된 차임. 와이퍼도 맛탱이가 가고 발전기도 베어링이 다 되고
인ㅌ쿨러엔 무언가 역류한다고 정ㅂ소에서 그랬음.
암튼 폭우가 쏟아지고 앞유리창이 잘 안보이기 시작함.
난 한쪽발을 접고 운전하는 습관이 있음. 역시 당시에도 한쪽발을 올리고 왼손으로 코딱지를 파며
앞유리창에 고개를 쭈욱 내밀고 (잘 안보이니깐) 운전을 했음.
그때 갑자기!!!!!!!!!!!!!!!!!!!!!!!!!!!!!!!!!!!!!!!!!!!
뒤통수가 서늘한거임.!!!!!!!!!!!!!!!!!!!!!!!!!!!!!!!!!!!!!!!
진짜로!!!!!!!!!!!!!!!!!!!!!!!!!!!!!!!!!!!!!!!
트라제는 9인승임. 혼자 타면 뒤에 공간은 상상을 초월함,
난 안보는 척하면서 몸을 뒤로 스윽 눕히며 조심스레 룸미러를 봄!!!
허거덩!!!!!!!!!!!!!!!!!!!!!!!!!!!!!!!!!!!!!!!!!!!!!!!!!!!!!!!!!!!!!!!!!!!!!!!!!!!!!!!!!!!!!!!!!!!!!!!!!!!!!!!!!!!!!!!!!!!!!!!!!!!!!!!!!!!!!!!!!!!!!!!!!!!!!!!!
노란 물건!!!!!노란 무언가가!!!!!
사람 머리통 만했음!!!!!
그게 내 차 뒷유리 오른편에 찰싹 하고 붙어있었음!!!!!!!!
난 정말로 정말로,,,,
내 목소리가 평소엔 중저음의 아늑한 보이스임..
근대 그땐 꺄악!!!!!하고 소리침!!!!!!!!!!!!!!!!!!!!
그리고 급 브래키 밟고 갓길로 차댐.
뒤로 돌아보니 노란 무언가는 없어짐...그리고 룸미러를 봤는데.........
코피가 나고있었음!!!!!!!!!!!!!!!!!!!!!!!!!!!!!!!!!!!!!!!!!!!!!!!!!!!!!!
내 송가락에 내 코가 당한거임...
헐....
난 무서워하면서 웃겼음.....
아....혼자 생각하니깐 졸래 웃겼는데....왤케 쓰고 났더니 이럼...ㅠㅠ?
아참...그리고................
집에와서 확인하니......
뒷 트렁크 옆에 프레임에 노란 찌그러진 자국이 남아있었음.....ㅎ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