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의 ㅅㄱ대 정치외교학과 학생입니다.
이 사이트의 짤이나 유머글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잘 즐기고 있어요.
그런데 어딜가나 있는 정치, 시사, 경제 문제에 대한 지나친 비난들이 많아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우상화?
박정희 대통령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육사 장교였고,
이후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동료 이름까지 팔고 자신만 살아남아 기회를 보다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습니다.
민주주의? 없었습니다. 사회를 군대식으로 평정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우상화하지 마라, 비판하지 마라 하시지만, 그렇게 까야 합니까?
그 시대에 못살아본 젊은 놈이 뭘 아니?
뭐 그러면 할말은 없죠. 그럼 님들도 이 시대에 학생으로 공부 치열하게 피터지게 해보지 않았으면 공부하라 말하지 마십시오.
박대통령은 장단점 모두 있습니다.
민주주의 측면에서 보면 쓰레기이고, 경제 측면에선 100점 만점에 적어도 70점은 줄 수 있겠습니다.
수출과 개발, 그것으로 국민들을 하나로 모아서 단기간의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것은 아시아의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어쩌면 그것만이 길이 아니었을까요?
당시엔 아직 북한이 남한보다 강할 때였기에, 여튼.
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이승만이 좋나?
제가 역겹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승만입니다.
미국 아첨해서 산 사람, 경제 성장이 아닌 미국 보조금에 의해 살아간 사람.
혹자는 그는 착했고 모든 비리는 바로 밑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구 선생님과 같은 분들을 몰아 낸 것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마지막에도 하와이로 망명간 사람.
최악입니다.
전두환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서 안좋은 것만 배워간 사람입니다.
박대통령이 경제를 말아 먹었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경제란 것은 제 짧은 소견으로는 투자가 이루어지면 시간이 지나고 발휘됩니다.
박대통령의 긴 독재기간 동안 개발을 시작하여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그 분기가 지나고 다시 시작되려고 했던 시기입니다.
오일 쇼크가 잇달아 터지면서 현재와 비슷하게 세계 대공황 쯤으로 여겨졌으니까요.
즉 전두환과 노태우는 박정희의 투자를 통해 이후 나타난 경제 성과만 고스란히 먹은 셈입니다.
실례로, 전 노 두 사람은 이걸 몰랐기에, 그저 3저 호황이니 뭐니 안심하여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이후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지금까지 이어져서 도미노로 무너진 것입니다.
전두환은 그냥 논의할 가치가 없습니다.
자신이 정권을 잡겠다고 전방 사단을 끌어다 청와대를 점거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실제로 김일성은 생전에 "내가 가장 후회되는 일은 딱 두가지다. 첫째는 낙동강 전투 때 빨리 확실히 끝내지 못했던 것. 둘째는 전두환이 전방 사단을 뺐을 때 치지 못했던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노태우는?
자신이 무지하고 민주화의 흐름이 거세진 것을 알기에 모든 실무를 전문가에게 맡겼습니다.
가치가 없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김영삼은?
영남의 실세였습니다.
3당 통합으로 JP를 끌어들인 참 못난 사람입니다.
IMF를 맞았습니다.
근데 그거 아십니까?
IMF 맞기 전에 그들은 금융안정기구를 설립만 하면 부도까진 안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YS는 의회에 회부했고, 결과는 부결.
왜? DJ가 반대했습니다. 국가의 경제보다는 자신의 세력이 우선이었던 거죠 DJ는.
김대중은?
아이러니 하게 DJ는 집권 하자마자, 금융안정기구를 설립합니다.
또한 광주혁명의 피를 돈으로 받았습니다(노태우시절에).
그리고 모든 국내 기업을 팝니다.
그래서 IMF가 극복된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국내 자본의 비율이 안정적이었던 우리나라가, 모든 기업이 외국으로 넘어갔습니다.
IMF는 그렇게 극복되었고, 지금도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합법화 합니다.
노동법 개악.
그의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노무현은?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자살을 했습니다.
이 한가지로 이 사람은 최악입니다.
상황이 어찌됐건 책임감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그러지 말았어야 합니다.
노무현은 가장 민주화, 노동권에 적합한 인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 집권기에 가장 많은 농민이 자살을 했습니다.
압도적 지지율로 총선을 이겼지만, 3대 악법도 청산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집권하자 자신의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사당의 전형, DJ와 같습니다.
FTA를 진행시켰습니다.
그리고 책임은 모두 MB에게 넘겼습니다.
이명박은?
세계 3차 대공황이라고 불리우는 시기에 대통령이 됐습니다.
경제 대통령이라 기대를 많이 모았습니다.
결과는? 잘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강경파입니다.
실무자들과 대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여론을 모릅니다.
여러분, 전 아직 배울게 많습니다.
그래서 더 파고 있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제발 근거 있는 비판을 해주시고, 비난은 자제해 주세요.
어느 나라고 이렇게 자국의 대통령을 조롱하진 않습니다.
우리끼리만 보는 게 인터넷은 아닙니다.
부끄럽습니다.
평가는 역사가 해줄 것 입니다.
그리고 지역감정 제발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실례로 박정희를 무너뜨린 부마항쟁은 전라도가 아닌 영남지역에서 나온 운동입니다.
민주주의, 경제, 정치, 사회, 모두 어렵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