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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강가에서 내게 일어난 곰 이야기를 해주려고해
게시물ID : humorstory_31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천사
추천 : 5/4
조회수 : 33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3/10/20 07:02:14
내가 미시시피 강에서 놀다가 숲속에서 곰을 발견했을적 이야기를 해줄게.

먼저 왜 가게 되었는지 설명을 해야겠지?


아무턴 갔다?

왔어.

그런데 거기에 곰이 "두둥-" 하고 서있지 뭐야?

그래서, "야이녀석 참 크구나!" 소리쳤지.


아무턴간에 곰이 나를 마구 쫓아와

그러니 어쩌겠어? 무작전 뛰는 수밖에 없었지.

그런데 곰이 나를 막 따라오더라. 엄청난 속도로..

생각보다 너무 빨랐던거야.

정말 정말 아드레날린 에피네프린 스트레스 호르몬이

무지막지하게 분비되고있는 상황에서

음... 오렌지주스가 맛있는데?

내 학교 정말 좋긴한데 한가지 흠이 있다면,

밤세워 못논다는점이야. 그리고 공동화장실이라는점..

그래서 사슴을 말했어. 

"사. 슴."

토끼는 CD-key 를 들고 대머리오징어뻐터구이오쟈자왕자님을 찾아갔지.

아이쿠, 

아무턴 곰이 나를 마구 따라오는데 글쎄..

1m 정도 바짝 붙었어.

너무 화나더라.. 이게 나의 마지막인가.. 이게 내가 여태껏 살아온

인생에대한 보답인가. 내가 학교에서 숙제를 그렇게 안한거에 대한

보답인가.. 벼라별 내가 여태껏 격은 것이 한꺼번에 머릿속에

떠오르더라고. 항상 환하게 웃는 엄마, 아빠의 이미지가,

내 머릿속에 쏴아- 스쳐지나가기도 하고..

평소에 숙제 열심히 할껄. 선생님 말씀 잘 들을껄. 누나한테 잘 해줄껄.

부모님께 잘 해드릴껄...게임 조금만 할껄..

내가 유치원때 그러니까 거의 6살쩍의 파출부, 홀쭉이 할머니한테 

보약먹기 싫다고 땡깡부리던것도 후회하고...

다 나 잘되라는 거였는데... 그런데....

겨우 곰한테 죽는다니... 이게 1초동안 생각한거였어. 눈물도 같이 나오더라.

1초동안 곰은 나를 30cm 더 바짝 따라잡었지.

내가 이렇게 될꺼... 인간이란게 어떤 존재인지 똑똑히 가르쳐주지..

라고 생각을 하고 시속 60km 로 달리던 속력으로 한 발로는 

앞의 나무를 박차고  그의 반작용으로 한 발로는 녀석의 코를 찼지.

내가 운동을 좀 하걸랑..

내가 한때는 성남대표 육상선수였었어. 태권도도 3단이고 말야.

그래서 사과주스를 정말 맛있게 마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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