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지난 대선때 노무현을 뽑은 사람인데... 솔직히 정치하는거 보면 맘에 안드는거 사실이다... IMF때보다 더 어려운 경제사정과 늘어만 가는 실업... 하지만 우리가 대통령을 뽑았다면 그것은 우리가 판단한 결정이고... 우리의 믿음이 반영된것이다.. 근데 이제와서 국회의원을 비롯 정치인들이 대통령을 파한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다면 그것은 그들이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판단으로 뽑은 대통령이 별 대수롭지않은 따위의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과 다를바 없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국회의원들과 정치가들을 뽑은 장본인도 바로 우리들이다...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판단을 우리 스스로가 속인것이다... 조금만 참고 기다렸으면 한다... 노무현대통령 자신에게도 대통령직으로서의 자신만의 비젼이 있고.. 계획이 있을것이다.. 지난 한일 월드컵이전에 연속 5:0으로 패하면서도 바꾸지않은 히딩크 감독을 생각해보라... 히딩크감독을 사임 했었다면 월드컵때의 그 감동은 아마 없었을지도 모른다...월드컵때의 감동은 우리가 참고 기다린 인내의 열매와도 같은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혹시 또 다른 인내의 열매가 무르익기도 전에 그 열매를 따고 있는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