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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MBC '무한도전'이 방송 정상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MBC 노조가 170일 만에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18일 오전 9시 업무 복귀를 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결방됐던 '무한도전'이 녹화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한도전' 출연자 관계자는 "멤버들 모두 19일 촬영을 위해 스케줄을 비워뒀다. 촬영 컨셉트나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난 주 촬영 재개를 알리는 문자를 받았다. 파업에 동참했던 김태호 PD도 파업 철회와 함께 곧장 프로그램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하하 vs 홍철' 편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편성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파업이 끝나면 21일부터 '무한도전' 본방을 내보낼 계획이다. 지난 1월 찍은 '하하 vs 홍철' 편 녹화분이 있어 '무한도전'은 바로 방송 재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MBC 노조 총 파업은 지난 1월 30일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 방송 회복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역대 최장 기간인 170일(17일 기준)을 넘겼다.
김연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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