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100% 실화입니다.
귀찮으니 음슴체로 쓰겟음.
난 스무살인 ㅇ남자임
2011년 11월 10일 내 인생의 D-day 였음
전날에 컨디션 조절도 할겸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나에서 돈가스도 사먹고 집에서 티비보다 일찍 잤음.
그리고 D-day.
수능 시험보는 학교에 학교 후배, 선생님들이 응원하러 와주심.
긴장해서 그냥 가는데 선생님께서 긴장하지말고 모의고사 보듯이 풀라고 하셧음.
나는 감사하다 하고 수험장에 들어왓음.
애들이 한둘씩 다 들어와서 자리를 찾아 앉음
8시 30분 까지는 그냥 긴장만 하고 컨디션은 좋았음.
그리고 드디어 언어 시험이 시작됌. 나는 쓰기 6번 쓰기문제를 재빨리 풀고 듣기를 시작햇음.
듣기문제를 끝내고 12번 쓰기문제 마지막을 풀때 였음. 갑자기 배가 슬슬 아픈거임.
나는 속으로 '아 쉬는 시간에 싸고 와야지' 이랫음.
그런데 15번 인가 풀고있을때 똥 개같은놈이 자기는 나가야겟다고 계속 내 항문을 공격함. 나는 이제 좆됏다 싶엇음.
겨우겨우 참고 18번 까지 갔는데 전날에 먹은 김나 돈가스 존나 욕햇음. 지문이 안읽히고 땀까지 나기 시작함.
안되겟다 싶어서 감독관분한테 화장실좀 다녀오겟다고 말했음. 감독관분은 빨리 다녀오라고 화장실 입구까지 같이 따라감
난 똥을 있는 힘껏 쌋음. 다 닦을 무렵 똥 개샛기가 또 나옴. 또 닦아야하므로 시간이 더걸림. 똥싸는데 평소에 늦게 걸리는데 내 자신을 욕했음.ㅠㅠ
다 싸고 입구앞에 잇던 감독관 분께서 금속탐지기로 내 몸을 수색햇음. 난 신기해서 '오' 이랫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병신같은 나였음.
다시 수험장 내자리로 가서 문제를 싸묵싸묵 풀고 있는데 감독관님이 10분 남으셨다고 함.
아 ㅁㅊ 나 4지문이나 남았는데 10밖에 안남았다고 함. 난 멘붕이였음.
수능이나 모의고사 봐보신 분들을 아시겟지만 시간 별로 없을때 문제 풀라하면 더 안 풀림.
어쩔수 없이 3분정도 남았을때 남은 지문 다 찍었음.ㅠㅠ 진짜 울고 싶엇음
집에서 가채점 해보니 찍은 3지문 정도 1개인가 2개 빼고 다틀림.ㅅㅂ
원래 언어 2,3 등급 나오는데 시부엉 5등급 나왓음ㅠㅠㅠㅠ
지방에서 알아주는 대학교는 갈 성적은 모의고사때 꼬박꼬박 나왓는데 말하기 쪽팔린 대학교로 가게 됐음...ㅜ
지금 말하지만 수험생,n수생 분들 전날에 그냥 집밥 먹으시구 아침에 그냥 억지로라도 똥싸구 가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