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저 26살 여자사람인데요 정말 제 인생 너무 기구한듯....흑흑흑 여중-여고-여대 코스 밟았고요 흑흑 도중에 휴학하고 어학연수 갔는데 학원에 제가 들어간 반에 여자밖에 없었어요 흑흑흑 일본인여자 7명 한국인 여장 3명 중국인여자 2명 스위스 여자 1명... 근데요 흑흑 선생님도 여자였어요..흑흑 이 코스 마치고 테솔 코스들어갔는데 또 여자밖에 없었어요 흑흑흑 선생님은 두분이셨는데 또 여자였어요 흑흑흑 올해 대학원 들어갔는데요 여긴 여자대학원도 아니고 남녀공학이거든요 그런데 선배하고 동기들이 다 또 여자에요 흑흑흑 소문으로는 남자도 있다고 하는데 제 눈으로 본적이 없어서 못믿겠어요 흑흑흑 제가 얼굴이 길거리에서 헌팅당할정도로 김태희 뺨칠정도로 예쁜얼굴도 아니고 누구를 만나서 사귈기회는 소개팅정도 밖에 없거든요 고등학교친구들중에 친하게 지내는 베스트라 불릴만한 애들이 5명 있는데 얘들중 4명은 다 여대갔고요....1명만 남녀공학갔어요 그 남녀공학간 한명조차 과가 유아교육과에요 이 아이 말로는 분명 오티때 과에 남자가 보였는데 어느날부터 남자가 안보이더래요 얘네들 주변은 저와 같아서 누구를 소개시켜줄만한 남자란 종족을 본적이 없대요 도저히 안되겠다란 생각에 동호회 가입해서 정모갔었는데 흑흑흑 또 다 여자에요...그날 밥먹고 커피숍에서 커피마시면서 오손도손 이야기 하다 왔어요 고등학교 친구들하고 우리중 애인생기는 사람 있으면 100일날 데이트코스 비용 모두 다 대주는 계를 하나 들었는데 몇년째 이 계에서 돈이 안 빠져 나가고 있어요 이러다 내년이면 이 돈으로 우리들 해외여행도 갈 수 있을것 같아요 흑흑흑 이런 제맘은 남중-남고-공대-군대-공대대학원-남자만 드글드글거리는 회사라는 단계를 모두 클리어한 남자분만 같이 울어줄 수 있어요 흑흑흑 그냥 멍하니 달력보다가 올해도 끝나간다는걸 보고 갑자기 회의감이 밀려와서 한번 주절거려봤습니다ㅜ.ㅠ 그래도 오유 못끊겠어요 너무 재밌어요 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