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0년째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하고 있구요, 대학만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겁니다.
그럴려면 군대를 가게 될텐데..
제가 비염과 천식이 있는데 어렸을 때는 매 주말마다 소아과에 다녔고
다른 사람들과 코 안쪽의 구조물이 다르다고 했나? 아무튼 그래서 코로 숨을 거의 쉴 수가 없습니다.
잘 때는 항상 입 벌려서 자고.. 코로 공기가 들어가고 나가기는 하지만 양이 모자라다고 할까요?
얼마 전부터 미국 이비인후과에 다니면서 매일 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약을 처방받고 있는데 예전보다 조금 나아졌습니다.
이걸로 공익 빠지지는 않겠죠?
일반 현역병으로 가는 것 보다는 카투사 지원하는 쪽을 생각해 보고 있는데요,
듣기로는 저처럼 영어가 유창할 경우 통역이라던가 다른 일로 필요할 때가 많아 본부 쪽으로 데려간다 합니다.
다른 병사들 각 부대 지정받아 갈때 '너 영어 좀 한다고? 따라와' 하면서 뽑아가는 식으로.. 사실인가요?
초등학교때 미국으로 이민온지라 한국 문화도 잘 모르고 어울리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일반 현역병 보다는
카투사나 본부 쪽에서 통역이라던가 이런거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공익은 별로 가고 싶지 않구요.
비염과 천식이 있고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살았지만 인터넷이나 tv 등으로 한국어도 잊지 않아 이중언어가 되는 저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