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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9년만에 첫 연애를 하게 된 남자사람입니다.
게시물ID : love_31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플레이
추천 : 17
조회수 : 1809회
댓글수 : 73개
등록시간 : 2017/07/06 15:13:05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남자구요,
저는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제 앞에 나타났어요.

신기한건요,

제가 원하고 그리고 꿈꿔왔던 모습과 너무나도 같은 모습으로
제 앞에 그녀가 거짓말같이 나타났어요.

저는요,

표현을 되게되게 잘 못하는 사람이라고 저를 평가했었어요.
나는 여자와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그래서, 나는 연애라는 건 평생 해보지도 못한 채로
혼자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밖에 없겠구나.

그래서 혼자가 편했고,
누군가와 함께한다는건 제게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요,

그녀가 너무 좋은거예요. 처음 본 순간부터,
저와 너무 닮았고, 웃는 모습만 봐도 웃음이 나고,
너무 고운 마음씨와 고운 얼굴을 가지고 있음에도
본인의 매력을 저평가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주고 싶어지더라구요.

진짜 당신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당신이 알고 있는 당신의 모습 외에,
당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보물찾기를 
내가 돕고 싶다고.

그녀는 책을 좋아해요.
저는요, 책이라곤 공부와 관련된 책,
동기부여와 관련된 책 등등 정보를 구하기 위해서 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도 그녀와 같은 책을 보고 싶고
같이 읽으면서 얘기도 나누고 싶고
하고 싶은게 참 많아요.

제가 남자긴 하지만 겁이 참 많고 그래요.

근데, 그녀 앞에선 되게 용감해져요. 표현을 완전 잘해요. ㅋㅋㅋㅋ
저도 놀라고 그녀도 놀라고 막 그래요. 그래서 신기하고 그래요!

아무튼 그냥 저는 그러고 싶어요. 약한 모습도 보일 때도 있지만,
그녀 앞에서는 정말 강해지고 싶어요. 

...

그리고 이렇게 오유 연게에 글을 쓰는 이유는요!

그냥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첫 여자친구여서가 아니라,

너무너무 저와 닮았고, 앞으로 더 닮아가고 싶고,

잘해나가고 싶고, 보는 사람들마다 내 여자라고 자랑하고 다니고 싶어요.

...

서로의 자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서로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가 무슨 일이 있어도요.

예전에는 제 자신만 믿고 살아왔는데요,
이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서,
놓치고 싶지가 않아요.
놓지 않을겁니다.

...

"놓지 않을게!"

제가 정말정말 그녀에게 들려주고픈 노래여서
들어보라고 넌지시 말했었어요.

사실 직접 불러주고 싶어요. ㅋㅋㅋ
(마마무노래)

아... 어떻게 마무리하지...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생각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

죽창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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