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어른이 되고싶었던 한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자라면서 거대한 사회앞에 한없이 작은 자신을 발견하고 슬퍼하고 점점 때묻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좌절한다. 한없이 작아지던 아이는 어느새 아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 자라있었다. 과거를 뒤돌아보았다. 작고 초라하게만 생각했던 나날들 사이에 작지만 작지않은 여러 행복들이 있었다. 작다고 생각했던 자신은 누군가의 앞에서 너무나도 큰 사람이었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더이상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아이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멋진 어른에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