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유소를 하나 운영하고있는데요.. 어제 골프장에 기름배달이 하나있어서 배달을 갔더랬어요..
배달가는 골프장이 좀 외곽지역이고 산길을 좀 타야하는 곳이였는데 전 홈로리(기름배달차량)에 기름이
가득있어서 속도도 많이 못내고 과속방지턱이라도 보일라치면.. 거의 멈추다 시피 해서 넘어가곤 하거든요..

한산한 길이였는데.. 그러던 와중에 뒤에 승용차가 하나 붙더군요.  승용차를 먼저 보내는게 매너일것같아서
기회를 엿보는데.. 길이 구불구불 하다보니 반댓편 차선의 전방이 잘 안보이는거에요.. 먼저 보냇다가
반댓편 코너에서 차라도 튀어나오면 위험하니깐요..그렇게 십분쯤가다가 일직선 차도를 만나고 
왼쪽 깜빡이를 켜고 천천히 서행했습니다. 나 넘어가라고요.. 근데..뒤에서 붙더니 크락션만 빵빵!! 거리는거에요.. 그래서 차창으로 손내밀고 수신호했죠 앞으로 가시라고  아러니나기  왜 그래도 몰라!!
그렇게 서로 답답해하다가.. 결국 제가 좀 위험하더라도 속도좀 내서 골프장 까지갔는데.. 그차도 ..골프장 손님이더라고요.. 뭐 풍채좋은 아주머니긴 했는데.. 김여사논란을 하자는게 아니라..  운전하시는분 누구라도 면허시험에는 안나오지만 마주오는 차가 상향등을 깜빡인다던가.. 저처럼 앞에 느린차가 좌측깜빡이를 켜면서 오른쪽으로 붙는다던가.. 하는 몇가지 기본적인 신호는 양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