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에 들어간 신입생입니다. 중3때부터 불안증? 같은게 생기더니 지금은 불안함이 오면 그자리에서 움직이지를 못하거나 벽에 머리를 박거나 하면 괜찮아 지는 상태입니다... 정말 살고싶은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살충동도 심하게 오구요. 이제 혼자서는 해결할수 없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하고싶은데...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어요. 대학와서 아직도 친구한명없이 학교-기숙사만 왕복하고 있고... 고등학생때 친구들은 다들 조용한 성격인데 고등학생 시절 내내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대하면서 지내와서 속마음 털어놓으면 듣는사람이 힘드니까 하면서 말하지않는 분위기에요.. 믿을건 가족밖에없는데... 가족들이 저에대해 그렇게 깊게 생각해주지 않는것 같아요. 사실 고1 때 자살하려고 나갔을때부터(제가 그날 죽으려했는지는 아무도 몰라요) 계속해서 도와달라고 했지만... 그런건 스스로 해결할수 있다고 너가 노력도 안하고 그런소리 하지말라고.... 집에서 정말 절박했을때 울면서 막 부모님한테 나좀 때려달라고 맞고싶다고 울다가 웃다가 하기도 하고..... 진짜 지금 생각해도 미친년처럼 굴었던적도 있어요.. 계속 부탁을 해서 저번달부터는 상담센터를 다니고 있는데...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이에요. 그리고 가족들은 제가 센터에 다니니까 이제 다 해결ㅤㄷㅚㅆ다 같은 분위기... 오늘도 죽을것같은 공포에 시달려서 도와달라고 계속 카톡을 했지만.. 제 말에는 아무런 대꾸도 없이 언니와 엄마 둘이서만 대화하더라구요.. 이제는 뭐가 옳고 그른건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진짜 아픈건지 내 착각일 뿐인지... 물론 가족들은 제가 반복해서 그런말하니까 지쳤겠지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가족들에게 제 절박함을 알릴만한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