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볼이 다 떨어지고 없음으로 음슴체 뉴질랜드 거주중인 오징어임... 친구들이 다 포켓몬 이야기만 해대서 대화에 끼지를 못함 심지어 다니는 회사가 여기 저기 매장이 있는데 몇몇 매장이 포켓몬 헬스장?이 되었다고 축제 분위기로 공문 돌리고 매장 할인 하고 난리임 하지만 본인은 감히 인간을 운동 시키려는 괘씸한 게임 따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함. ...그냥 아주 잠깐 대체 어떻게 생긴 건지 보기만 하고 바로! 지우려고 살짝 다운 받아봄 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꿀잠 준비 단디 하고 게임을 시작함 갑자기 뿅뾰뿅 내 이불 위 동물원 됨; 뭐가 계속 튀어 나옴 가끔 세마리 한꺼번에 오손도손 튀어 나와 다소곳이 지 잡힐 차례 기다리고 있음 이거 막 시작 한 유저들은 재미 붙이라고 막 보내주는 갑다...흐흥 얄팍한 상술 따위 재미는 있네? 컬렉터의 피가 보일링해! ...하며 잡다 잡다 잡다 지쳐쓰러져 잠듬 잡은 게 아까워져서 바로 지운다는 결심은 우주먼지가 됨 결국 다음날... 집에서도 그렇게 잡히는데 밖에 공원 같은 데선 더 크고 힘쎈 포켓몬들이 바글바글 잡히겠지? 히힛~ 하고 눈누난나 개 산책 델구 나감 근데 웬걸... 내 이불 위에선 그렇게 5분 간격으로 정모 하던 애들이 코빼기도 안보임 심지어 누가 포케스톱 지점에 미끼 뿌려서 분홍 블링블링 한데도 내 이불 위보다 덜 나타남 그랬음 내 이불은 포켓몬들의 핫 플레이스 였던 거임...! 오늘도 포켓몬들은 내 이불 위에 올라 앉아 초롱 초롱 쳐다 봄 날 좀 잡아 롸잇 나우 하는 거 같은데 이제 볼이 없듬 ㅠㅠ 안타까운 마음에 포케덱스 데뷔는 못시켜 주지만 내가 좋아하는 오유에 데뷔 시켜주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