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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유작, 한국에서 세계최초로 공개
게시물ID : humorbest_318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여자사람
추천 : 57
조회수 : 9641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17 13:07:32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17 11:38:07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자신의 죽음을 암시한 작품이 서울에서 전격 공개된다. 세계 최초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고흐 유작 한국 고별 특별전'에서 공개되는 작품은 1890년 6월에 탄생한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이다. 고흐가 자살하기 한 달 전에 그린 그림으로, 그가 말년을 보낸 파리 근처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절 그렸다. 실존하는 고흐의 수채화(템페라) 가운데 유일하게 실재가 확인된 작품이다. 

고흐는 생전에 수채화 185~187점을 그렸다. 이 중 4~5점 정도가 실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희소성의 원칙'에 따라 거의 무한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추정가만 해도 3억달러(약 3400억원) 내외다. 고흐가 자신의 죽음을 담은 유일한 그림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명작이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공개되는 이유는 한국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 

사실 이 그림은 19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러시아 푸시킨박물관이 소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리프러덕션(복제품)이라는 설이 제기된 뒤 그 진위여부가 논란에 휩싸였던 2007년 7월 소장자 대리인인 서병수씨가 "진정한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은 한국에 있다"고 밝히며 알려졌다. 

이후 3년여간 세계 여러 나라와 유수한 고흐 전문가들은 이 작품을 놓고 진위 여부를 은밀하게 조사해 왔다. 그 결과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까지 동원한 러시아 국가내각위원회를 비롯해 모두가 '진품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고흐의 유작이 한국에 있을 리 없다"며 믿지 않으려 했던 세계 미술계도 긍정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에 세계 곳곳에서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하며 러브콜을 불렀지만 서씨는 이 작품을 한국에 남기려고 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여의치 않아 한국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이를 아쉬워하는 서씨 측은 이 작품을 공개하기로 했고, 결국 1점만 전시하는 '고흐 유작 한국 고별 특별전'이 열리게 됐다.


스포츠 조선 서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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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

아.. '3억?' 대단하군.. 했는데

3500억......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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