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퇴근길에 고기집으로 바로가고, 엄마랑 동생은 제시간에 맞춰서 온다고 했는데... 제가 더 빨리 고기집에 도착해서 기다릴까 하다가 춥기도 하고... 고기집 앞쪽이 좀 휑하니 썰렁해서 기다리기도 애매해서 전화로 먼저 들어간다고 하고 혼자 들어갔습니다.
"몇분이세요??"를 무지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더군요;; "세명인데, 다른사람은 조금 후에 올거예요."라고 말하고 자리 안내받고 앉아있다가... 이왕 먼저온거 고기라도 꿉고있자는 생각으로 고기 3인분을 시켰는데, 동생이랑 엄마가 초금 늦더라고요;; 고기는 익어가고 나는 불판앞에 혼자 앉아있고, 사람들은 쳐다보고;;
아무튼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고기가 거의 다 익을때쯤 엄마랑 동생이와서... 같이 먹긴했는데;; 이거참... 앉아있는동안 가시방석... -_-;; 고기 맛있었고... 배부르고... 졸립고... 감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