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부터 약 4년이라는 기간까지 오유를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고 슬픈얘기에 감동도 했습니다.
얼마안되는 여성유저로써 떠나게 된 사유가 조금 씁슬하네요..
오유에 있으면서 점점 성적인 유머와 욕설로 점점 뒤덮어져가는 모습에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유의 역사만큼 나이많으신 어르신유저분들도 계시고 또한 중 고등학생 초등학생 유저도 있습니다.
남성쪽에 편견은 가지고있진 않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야한 성적인 농담이나 야동보는게 당연하고 어린학생들이볼수있는 꼬릿말에도 AV배우 화보나 가슴노출사진이 있고, 모두다 동감하기만 하면 베오베에 '씨발 ,개좆같은..' 이런 욕이 들어가는 게시글이 당당히 등장하는게 정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 오랜 시간동안 오유를 보면서 좋은취지의 오유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처럼 저도 같이 변하고 있었기때문에 처음에는 그저 웃어넘겼습니다. 문제를 못느끼는 그런상태가되었죠
하지만 한밤중에 이건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문화라지만 마음에 안들거나 악플러라 하면 ip주소따서 이름 주소 협박식으로 올리고 남/녀 서로 이성적으로 존중해주고 생각해줘야 되는것이 악독한 성적인농담이 되고있습니다..
저도 나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제 23됐지만 오유에있는 어린 학생유저들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한살이라도 더 먹었으면 이런부분에서 좀더 좋은쪽으로 이끌어줄수있지않았을까? 하고요. 전에도 이런비슷한 글이 올라왔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한사람의 힘으로 바뀔수는 없는것이지만, 제글이 묻혀져서 사라질수도 있지만 이글을 보신분들은 한번 오유를 뒤돌아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