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에 열중인 최모양)
그녀의 행동이 어딘지 모르게 이상했던 거다.
분명 열심히 필기를 하고 있는 것은 맞! 는데, 우째 한 단어를 쓴 다음엔 고개를 세 번 끄덕이냔 말이다...
한 단어 쓰고 끄끄덕! , 한단어 쓰고 끄끄덕..... 끄 끄 덕, 끄 끄 덕, 끄..끄..덕... 어디서 많이 접한 리듬인데.....
헉.... 혹시??!!
의혹에 찬 나는 그녀의 노트를 덮치기에 이르렀고... 크아아.... 나의 짐작대로 그녀는......
혼자 쿵쿵따를 하고 있던 것이다!! ㅡ,.ㅜ
(! 혼자만의 쿵쿵따인데도 시작 부분에 "♪쿵쿵따리 쿵쿵따!"를 빠뜨리지 않는 것!
이것이 진! 정한 매니아의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