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서해바다를 지켜 오던 천안함이 폭침되고, 해군용사 46명이 숨 진지도 벌써 7개월이 지났습니다.
이번 교과부에서 천안함 침몰사고 당시 실종장병을 수색하다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가 초등학교 6학년 도덕교과서에 실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천안함 실종자 수색은 온 국민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가운데 숨 가쁘게 펼쳐졌지만, 사고현장의 거친 파도와 거센 물살, 바다 속이 한치 앞도 안 보이는 등 최악의 수색환경이었지만, 故 한 준위는 자신이 아니면 누가 이들을 구할 것인가 라며 어딘가에 살아 있을지 모를 실종자를 구하기 위해 밤낮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거친 바다 속에 뛰어들었다.
개인적으로 특전사에서 군대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숭고한 책임과 희생정신은 그가 UDT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릴 정도로 평소 군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온 결과가 아닌가 여겨지네요.
오늘날처럼 님비현상과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故 한준위의 군인정신,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국가와 부하를 위해 바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시대의 진정한 군인이자, 우리의 영웅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천안함 공격범인을 놓고 아직까지 국내일부 좌파정치권과 언론, 친북세력들은 국제전문가 130여명의 국제민군합조단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밝힌 “북한의 어뢰공격 소행”이란 조사결과를 신뢰하지 않고 좌초? 또는 아군 기뢰?에 의해 폭파됐다는 주장을 펼치며 국론 분열과 남남갈등을 증폭시키는 등 故 한 준위의 희생에 먹칠을 해오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그가 보여 준 숭고한 책임의식과 희생정신은 자라나는 학생들은 물론 군인들에게도 소중한 표상이 되리라 보며, 다시 한 번 그의 영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