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하고...(분위기 좋았음)
바래다주는길에 천천히걸으면서 말했습니다.
상황은. 여성분이 전 남친때문에(헤어진지 얼마안됨) 크게 상처받고 헤어진상황이였구요..

"지현아.. 오빠 할말있는데.."

"뭐??"

"오빠.. 미치겠다 진짜"

"왜왜왜(ㅠㅠ)??"

"일할때도 니생각밖에안나고..집에가서도 니생각밖에안나고.. 밥먹을때도 니생각, 자기전에도 니생각,
 자고 일어나서도 니생각밖에안난다. 항상니가궁금하고 보고싶고 그렇다..^^"

"(...;;)"

"오빠가 지현이 진짜 행복하게해줄자신있거든.. 술기운에 이야기하는거 아니다. 진심이다.
 정말 지현이 어느누가봐도 행복하게해줄께. 옛남친보다 백배 행복하게 해줄자신있다.
 오빠랑 진지하게 만나보자.."

"헤헤...(....*^^*)"

그리고 십분정도 말없이 둘이서 걷다가 짚앞에 도착했습니다.

포옹한번 찐하게 해주면서 귓속말로

"지현아 오빠 궁금하다 대답해줄레?"

"내일..내가 좀더 생각해보고 내일말해줄께 오빠^^"

그리곤

지현이 집에 들어가는거보고 저도 귀가중이였습니다.

집으로 걸어오고있는데 문자가 오더라구요.

지현: 조심히가!
본인: 지현이생각하면서 깡충깡충 뛰어가는중*^^*
지현: 고마웡^^^^^^^^^!!!!!!!!
본인: *^^*좋은꿈꾸고 잘생각해봐 오빤 진심임!!!지현이 좋아서 미칠꺼같음..
지현: 나도 오빠좋아! 다 좋은데 누굴만난다는게 무섭따..ㅠㅠㅋㅋㅋㅋ
본인: 오빠 지현이 후회하게안한다 지현이 어느누가봐도 행복한여자만들어줄자신있다
지현: 고맙다그래*^^*
본인: 생각잘해봐요^^~
지현: 웅^^ 나 씻고 자야겠다! 조심히가고! 안뇽~^^내일봐

그리고 점심약속잡았습니다. 궁금해미치겠네요 ㅠㅠ


여성분들.. 이상황이면 내일 어떻게되는건가요??
폭풍차임?아니면 사귈가능성이 있는건가요? 도무지 모르겠네요 ..

으헣허엉어ㅓㅇ엉엉..ㅠㅠ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