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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정모 관련 답변입니다.
게시물ID : jungmo_3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X
추천 : 3
조회수 : 1199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1/01/06 07:16:19
안녕하세요 후기 그린 MX입니다. 이번 15일에 진주 정모가 예정되어 있지요. 물론 제가 직접 주최자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1차 후기를 그렸던 사람으로서의 오지랖이랄까요, 그런 게 남아 있어서요. 1) 나이가 많은데... 아무래도 정모라면 이 부분은 꼭 오유가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께서 고민하시는 항목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이런 부분 때문에 나가지 못했던 정모도 꽤 되고 말이지요. [보통 이런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다음 날의 일정을 굳이 생각할 필요 없는 어린 학생들이고, 서른에 가까우면 아무래도 섞이기 힘들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이 많더군요. 그냥 표본 따질 것 없이 저를 예로 들죠. 추석과 같이 친척들이 모이는 외가를 가면, 초등학생 사촌 동생들을 돌볼 때 외에는 저는 3대째 애들이랑 노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2대째의, 그러니까 외삼촌, 외숙모, 이모, 이모부와 같은 제 아버지뻘의 사람들과 같이 놀죠. (최근까진 저도 이게 정상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더군요. 사촌 동생이.) 다른 분들도 저와 같으신지는 사실 모르겠지만, 제가 일일이 나이 차이를 생각하고 따졌다면 지금과 같은 즐거움은 누리지 못했을 거라 봅니다. 물론 제 음악 취향이 7080포크록과 6~80년대의 락과 메탈에 많이 지우쳐 있기 때문에 그 분들과 이야기가 통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걸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가 아니고 나와 다른 세대일지라도 얼마나 이해하고 벽을 허물어 나가느냐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한줄요약 나도, 너도 그 나이가 될(혹은 그 나이였던 시절이 있었던)사람인데 무엇을 거리끼랴. 2)갔는데 많이 안오면(혹은 너무 많이 오면) 불편할텐데... 이 부분은 1차 정모에서 일이 있었죠. 제가 그렸던 후기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 날 왔던 사람이 단 4명 뿐이었습니다. 뭐 처음에야 다들 초면이기도 하고, 솔직히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인원수에 기인한 실망감 때문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다들 잘 섞여서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오유에서 리플로만 보던 사람들을 직접 보고 페이스 투 페이스로 소통하고자 정모를 오는 거지, 인원수 가지고 눈치 게임 하자고 오는 건 아니잖습니까? 뭐 그렇다고 [인원수 때문에 걱정 되면 오지 마라] 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 말은, 친구를 사귀는 데에 몇 명인가가 무슨 상관이랴 입니다. 물론 붙임성 문제 때문에 많이 오면 부담스럽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쓰던 쓰지 않건 돈은 일단 있는 게 좋은 것처럼, 붙임성도 같은 문제라 봅니다. 넓게 친구를 사귀건 그렇지 않건 붙임성은 가지고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줄요약(세줄요약 따위 이응벗음) 그냥 쫌 오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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