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친구들과 싸우는 것을 말리던 5학년 서모(58·여) 교사가 김모(11) 군에게 폭행을 당했다. 교사들은 "김군이 서 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밀쳤다", "서 교사 얼굴을 때려 피가 났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서 교사는 제자에게 맞은 충격으로 병가(病暇)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평소에도 수업 태도 불량을 지적하는 교사에게 침을 뱉거나 욕을 하기 일쑤였다고 교사들은 주장했다. 그러나 김군의 학부모는 오히려 '우리 애가 원래 안 이랬는데 담임인 서 교사하고 안 맞아 이렇게 됐다'며 화를 냈다고 한 교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