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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화장에 대해 망언을 들으니먼훗날 인식개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318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팡이싫어
추천 : 137
조회수 : 12028회
댓글수 : 6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4/07 23:15: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4/07 2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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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씨 하나 빼먹지 않고 적는거라서 다소 자극적이고 어그로스럽지만 사건을 제대로 얘기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아는 동생이 언급한건데..제가 생각하는게 잘못된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여성의 화장에 대해 대화를 이어갔는데 그 동생이자 친구는

"소개팅 가서 여자가 생얼로 나오는건 범죄행위이고 부모가 가정교육을제대로 안시킨거다. 그 부모라는 작자도 경조사에 생얼로 얼굴파는거 아니에요 형"

이러는데 전 순간 뻥져서... 소개팅 나가면 뭐 꾸미고 나가는 여성들도 많으니 보통 생얼로 나가는 분들은 극히 드물어서 음.. 관점이 차이인데 화장안하고 다니는 여자들은 화장품 자체에 관심이 없는거니까 가정교육 운운은 좀 오버다.

라고 제가 말을 이어갔는데 그 친구가..

"형 남자랑 여자는 달라요. 여자는 여자잖아요. 화장품 없는 여자가 이 나라에 얼마나 된다고"
"저 소개팅한 여자 화장도 안하고 와서 어이가 없었어요. 예의가 아니죠"
 
평소에 비비는 커녕 스킨로션도 안바르는 그런 흔한 남자사람동생이라제가 반문했어요.

너 그 소개팅때 씨씨라도 바르고 나갔냐고 옷은 제대로 갖추고 나갔냐고 (평소에 옷에 신경안쓰는 애라서 언급했습니다)

그러더니 반응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형 남자는 여자하고 달라요. 여자가 화장하는건 사회적으로 예의에 속하는거고 남자들 봐요.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 안한 사람이 깔렸지 하는 애들은 극소수예요. 저도 당연히 안하고 나갔죠. 그날 그냥 좀 쌀쌀해서 츄리닝 점퍼 입고나갔는데 옷이 중요한가요?


진짜 토씨하나 안빼놓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제 성격이 싸움을 거는 성격은 아니고 회피성 인간이라 피곤한 사람들은 딱 질색이라 더 언급은 안하거든요..?그래도 말에서 지가 싫었고 제 가치관에 혼란을 줄 정도로 멘붕이라서...

아니 우리 누나도 화장안하고 평생살다가 이제 직장인되니까 꾸미기 시작한건데 화장안하는 여자는 뭐 버려진 상품같은거냐면서 너가 주위깊게 못봐서 그렇지 얼굴에 분칠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진짜 아무것도 안바르고 스킨로션만 바르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누나도 그랬다니까

그래도 누나를 부정하면 패드립이란 사실을 인식했는지 암말 못하고 걍 뭐.... 그럴수도 있긴하겠는데 남자와 달리 여성은 꾸며야 존재가 들어나는 법이라고 이건 뭐....할말이 없구요. 제가 뷰티게시판에서 활동하는 신남성이라 그러면 노발대발 남자가 무슨 그런데서 놀아요ㅋㅋㅋ

이,,ㅈㄹ(욕죄송합니다) 할까봐 그냥 여기서 대화 끝내고 다른 화제로 더러워서 말돌렸습니다.




제 생각은 남자든 여자든 화장은 선택이고 자유다. 이거거든요. 뭐 공적으로 중대한 곳에 있거나 경조사엔 대부분 꾸민다곤 하지만 평소에도읨의무처럼. 아랍권에선 히잡을 쓰듯이. 한국여성은 화장을 타자를 위해 의무화해야하고 그게 당연한 시각인지. 그게 옳은건지 의문이고요.
남자는 꾸미지않는게 맞다는 얘기도 어불성설인데 남자들의 화장도 잘못된 시각이 많은데 전 이게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한다고 보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여자의 화장은 예의범절이라는말 자체가 화장안하는 여자는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꼴이라 평소에 뷰티에 관심이 있는 남성으로서 기분이 영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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