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1060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DDU로 기존 드라이버 지우고나서 1060달았더니..기존 케이블이 호환이 안되네요 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차타고 20분 거리에 있는 컴퓨터 가게로 달려가서 케이블 하나 사왔습니다.
근데 모니터가 인식을 못함..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스치더군요..아 ㅅㅂ..글카 불량인가?..아니면 케이블 문제인가?
글카도 쌔삥이고 케이블도 쌔삥인데...(케이블 무려 5천원 주고삼)
그래서 혹시 몰라서 오늘 아침에 컴퓨터랑 모니터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다시 컴퓨터가게로..갔더니
개인사정으로 문을 닫습니다..(읭?)
50미터쯤 떨어진 곳에 다른 가게 있길래 보여줬더니..역시나 케이블 문제더군요..(사기꾼같으니라고..)
드디어 1060으로 게임을 즐기는가 싶은 순간 이번엔 부팅처음화면에서 넘어가질 않음..
시바 31만원짜리 글카를 달았는데..왜 써먹지를 못하니?ㅠㅠ 하고 절망..
혹시 글카쪽에 문제가 있나싶어 컴퓨터가게에 있는 다른컴퓨터에 달아보니..잘됨..문제는 글카가 아니라 메인보드구나..
하고 부랄을 쳤습니다.(좀 아프더군요)
제트웨이 TIB75MG 쓰고있는데..아싸리 메인보드 교체해버릴까 하고 재고 있냐고 물으니..없답니다.
아니 컴퓨터가게에 남는 메인보드가 없다니..
그래도 아조씨가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1테라 하드 하나 설치해달라고하고(500기가 하드로는 야동과 스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어서..)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일단 메인보드가 안되니까 해결책을 찾던가..아니면 교체하던가 ... 두가지 선택이 남아있네요..
어차피 오늘 메인보드 주문해봐야 최소 화요일 내지 수요일은 되서 오니 일단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자 하고
뻘짓을 시작합니다..
우선 기존 드라이브를 DDU로 지웠는데..이게 혹시 문제가 될까싶어 부랴부랴 포맷을 합니다.
포맷을 하고 글카 다시 달고 부팅했더니..역시나..안됩니다..(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우선 3dpnet으로 랜카드 잡아준 다음에 3dp로 메인보드 드라이브를 잡아줘 봤습니다.
그리고 또 글카 교체하고 부팅..역시 안되네요..
혹시 바이오스 문제인가 싶어 검색했더니..제트웨이는 2013년에 한국에서 철수했답니다..영희도 아니고 무려 철수했다네요..잡것들..
신의 구글링으로 우선 tib75mg 와 1060을 쳐보니 이게 웬걸? 루리웹에 저랑 비슷한 문제를 겪는 분이 계시더군요..
근데 그분은 3dp로 메인보드 드라이브 잡아주는걸로 해결을 봤다고 하네요..(나는 안됐는데?..)
이제 끝인가하고 네이버에 들어갔더니..지식인에 저랑 비슷한 문제를 겪는 분이 계셔서 봤더니..역시나 그분도 메인보드 드라이브 잡는걸로 해결을 봤다고..
우선 제트웨이 외국서버는 남아있길래..마지막 희망을 걸고 접속했습니다.
이제품 바이오스 업뎃 잘못했다가 시스템 먹통됐다는 분이 계셨는데..어차피 먹통되면 초기화하면 되는거고..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업뎃 파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이오스 업데이트 ...
두번 재시작하고..(다행히 문제는 없더군요)
컴터 종료한담에 다시 1060을 설치했습니다.
되네요..네 되네요..
그냥 바이오스 업뎃하면 되는거였어요..제기랄..
진짜 하루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전 이제 스카이림 하러 가봐야겠네요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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