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도스가 막바지로 치닫던 시절.
엑스윙 시리즈와 윙커맨더 시리즈등 비행시뮬이 등장하고, 삼국지 격투게임등이 나오고,
아기자기한 아케이드성 슈팅게임들이 나오던 시절.
조이스틱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었지만 무진장 비쌌죠.
비행시뮬 전용 스틱은 뭐 지금도 그렇다치고, 격투게임등 6버튼 스틱은 싸구려가 4~5만원 하던 시절.
그런 조이스틱 대용으로 나온 초 간이 조이스틱.
키보드의 방향키에 덮어 끼워서, 방향키를 스틱처럼 써먹게 해주는 아이템이었습니다 ;;;;
요즘으로 치면 스마트폰이나 패드 화면에 얹어서 스틱처럼 쓰게 해주는 철쪼가리... 그런 느낌.
키보드마다 키 높이나 압력이 달라서 성능의 안정성도 떨어지고,
성능적으론 진짜 스틱에 비할바가 안되지만...
당시 진짜 스틱의 4~5분의 1 가격인 1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을 내세운 틈새시장 물품 ;;;;
뭐 찾을게 있어서 하드 뒤지다가 눈에 띄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