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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묻은 팬티는 누구의 것 인가?
게시물ID : military_1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hmal
추천 : 10
조회수 : 12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19 13:18:24

때는 상병4호봉, 군번이 꼬여서 분대장을 굉장히 일찍 잡게 됨.

 

위로 고참 6명 후임 7명 정도의 말도 안되는 분대의 분대장.

 

선임 중 한명이 관심사병인데, 대학생인데 한글을 읽지 못하며, 쓰지 못함.

 

그리고 말도 잘 못해서 후임들에게 무시 받는 선임이 있었음

 

하루는 밥먹고 인솔하고 오는데, 내 인솔을 무시하고 연병장을 종종 걸음으로 막 뛰어가는 것임.

 

나도 분대장인지라, 한마디 정도 해주고, 그 선임은 무시한채 인원들 인솔해서 중대로 복귀하고 있었음.

 

근데, 종종걸음으로 뛰어가던 선임이 연병장 한 가운데서, 차가운 가을 바람을 맞으며, 멍하니 서서 멍을 때리고 있음.

 

대열 이탈해서 뛰어가던 선임이 갑자기 30초도 안되서, 멍하니 서있는게 이해가 안되었지만,

 

 워낙 이상한 선임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저녁 청소시간에, 3사로 휴지통에서 포풍설사 똥팬티가 발견.... 중대원들은 모두 경악하고 범인 색출에 나섰지만 결국 찾지 못함.

 

범인이 누구인지는 당신의 상상에 맡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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