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코는 출신도, 정체도, 목적도 불명인 살인마입니다.
살해할 대상이 죽을 때 까지 장난을 치다가
피해자가 결국 사망하게 되면 호쾌하게 웃어재끼다가 추적을 피해 도주하는 살인마죠.
어디서 많이 본 특징 아닌가요?
샤코의 도발 대사를 들어보신 분들은 알겠죠.
중간에 뭔가 이상한게 보였다면 환각을 보신겁니다.
DC 코믹스의 빌런, 조커를 대놓고 패러디한 챔피언이죠.
도발 대사가
Why so serious?(...)
그런데 왜 복장은 리부트 전 할리퀸인가요?
리 신 장인을 만나서 털리게 되면
"와.. 정말 잘한다." 라고 감탄을 하게 되지만
샤코 장인을 만나서 털리게 되면
"아 XX 저 X같은 샤코 아 XX" 라고 열을 내게 되는 챔피언이죠.
적 챔피언을 죽이고 나면 분명히 팀원들이 추적을 하지만
그 놈의 사기스러운 q 와 w 트랩 때문에 영 추적하기도 어렵죠.
그런데 그 추적을 피하는 기술이 소환 마법 때문에 너프된 겁니다.
소환사의 협곡에선 대략 점멸 거리를 움직인다고 하면, 현실에서는 우물에서 억제기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겠죠
혹은 그 이상으로.
그리고, 설마 샤코같이 강력한 챔피언에게 도주 기술과 공격기술이 4개 뿐일까요?
소환 마법 때문에 힘이 약해져서 쓸 수 있는 스킬이 4개와 패시브로 줄었을 뿐, 현실에서는 아닐겁니다.
때문에 샤코는 전장 밖에서 만나기가 정말 어려운 챔피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미친 소환사 분께서 샤코에 대한 소식을 듣고싶어 죽겠다고 저널에다가 투고를 했고
(사실 저 발언이 위험한 것이... 샤코는 문장을 비유한 것 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샤코에 대한 소식이 듣고싶어 죽겠으니 샤코가 친히 찾아가서 편안하게 해줄 수도 있다는 것이죠.)
램 스티드 기자는 정말로 발로란의 온 뒷골목을 다 뒤져 샤코를 찾아냅니다 무슨 지거리야
그리고 샤코는 기자에게 10개의 질문을 허락합니다.
그런데 인터뷰에서 의미있는 것은 없습니다(...)
죄다 애매모호하게 넘어갔거나,
샤코 특유의 잔혹한 농담으로 응수하거나,
특히 마지막 두 질문은 그냥 대답 자체를 거부했거든요.
번역을 해놓은 곳은 있지만,
영어 특유의 언어유희가 들어가 있는지라 의역이 좀 많습니다.
(그게 웃긴 언어유희가 아니라... 좀 많이 잔혹합니다.)
여기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램 스티드는 결국 샤코에게 살해당할 뻔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이 Why so serious? 라는 데서 또 조커 패러디인거 인증(..)
램 스티드는 일단 상처는 치유되었지만, 꽤 오랫동안 혼수 상태에서 빠져나오질 못합니다.
이 사건 이후로,
저널에서는 소환사(유저)들과 동료 기자(를 가장한 라이엇 직원)들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가 잔뜩 올라갑니다.
심지어는 샤코를 더 이상 소환해서는 안된다는 소환사도 나올 정도죠. 그냥 Korean Secret Weapon이 무서워서 그랬을지도
어쨌든 깨어나긴 했지만, 그의 감상은 "나이트가 뼈를 뚫고 들어와서 영혼을 찌르는 느낌"이었다고 하네요.
전장에서도 그냥 나이프로 공격한 것 치고는 꽤 아픈것을 보니... 그냥 급소를 때려서 그런게 아니라 영혼 자체를 공격해서 그런가봅니다.
그리고 사실 정신공격도 하죠. 적 정글몹을 작은거 하나 남기고 전부 털어먹어 아무무가 더욱 슬퍼지게 만드는 정신공격
그런데 이 기자는 정신 못차리고 브랜드를 인터뷰하겠답니다(...)
브랜드가 많이 심심했던 차라 흔쾌히 받아주지만.
그래서 샤코의 정체는 아직도 불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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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아뇨
뭐
그냥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