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연평도 일대 해상사격 재개와 관련해 북한 당국이 “남조선의 포탄이 단 한발이라도 우리 땅에 떨어진다면 아예 서울을 들어낼 것”이라고 주민들을 교양했다고 대북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8일 보도했다.
함 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이 매체에 “지난 5일 저녁 회령시내에서 열린 한 인민반회의에서 인민반장이 ‘남조선에서 6일부터 포 사격 훈련을 한다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노골적인 침략 시도를 다시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우리 영토에 괴뢰들의 포탄이 단 한발이라도 떨어진다면 인민군대가 아예 서울을 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인민반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서는 “우리 인민군이 남조선 포병기지를 포격한 것은 남조선 괴뢰군이 먼저 서해 해상분계선을 넘어 도발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인민군의 자위적 조치는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 인민반장은 또 “남조선은 저들이 불질을 일으켰기 때문에 어려운 처지가 됐다”며 “남조선이 도발적인 군사훈련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서울을 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 장군님을 따르는 우리 인민군대의 결심”이라고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