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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19)금 야한기차여행1
게시물ID : humorstory_102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쌍유니~
추천 : 0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08/08 17:29:01
심심이에서 퍼왔습니다.
바람맞은납땜기♬ 님이 올리신 글이구요 재미있어서요,,
-------------------------이하원문--------------------------

이일은 3년전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던중 생긴일입니다.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을수도 있으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
그날은 명절인 추석이 끝나고 서울로 상경하는 길이였습니다.

열차 좌석표 매진이라 입석표를 우현찮게 구하게 되었습니다.

출입구에서 차창을 보면서 이런생각 저런생각하면서 열심히 음악을 들으며

가고 있던나는 목이 컬컬해 맥주를 한잔 하기로 결심한것입니다.

마침 이것저것을 파는 아저씨가 지나가더군요

나: 아저씨 여기 화이트 하나 주세요;;; -_-;;

아저씨: 저기 학생아닌가??? 학생한테는 못파는데;;;

나: (내면상 액면가만 40대요 아저씨 그런데 학생?? 기분은 좋군..) 
(민증을 보여주며) 학생아니죠???

아저씨: 흠.. 그렇구만.. 요즘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죄송하게 됬습니다 
(오우 바로 존댓말이네..)

이렇게 해서 맥주 한켄을 사서 마시고 있는데 뒤켠에서 어떤 여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것을 느꼇습니다.. 힐끗 쳐다보니 얼굴도 이쁘장하고 몸매도

(퍽!!) 알싸~한 여자 햏자였던 것이였습니다. 근데 나를 보고 있다는건

내 착각이였다는걸 금방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내가 손에든 맥주르 보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나는 저만치 가고 있는 아저씨를 불렀습니다.

나: 아저씨~ 잠시만요~!

아저씨: (걸음을 멈추며) 왜 그러시나요 손님 뭐 더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나: 맥주 한켄 더주세요~

아저씨: (맥주를 건내며)아.. 과음하는건 좋지 않아요 조금만 드세요.

나: 감사합니다 ^^;; (내가 먹을꺼 아니그등??)

난 그렇게 산 맥주를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건냈다 

나: 저 괜찮으시면 맥주 한잔 하실래요?? 공기도 탁한데 한잔하면 목이 시원
해 질거예요.

그녀: 아니요 됬어요;; 혼자 드세요.. (에이 눈빛이랑 표정은 아닌데??)

나: ( 오 한번 팅겨주는 센스?? ) 그러지 말고 갈길도 먼데 한잔 하면서 예기나
하면서 가죠 우리 ^^;;

그녀: (못이기는 척) 그럼.. 그러죠..

나: (50% 성공;;)

그렇게 우리 둘은 차창을 보면서 둘이 섯다가 앉았다 하며 맥주를 마셨습니다.

물론 한켄으로 부족하더군요 아저씨 지나가길 기다려 아예 6캔을 사버렸습니다.

그녀도 싫지는 않은지 이런예기 저런예기 주고 받으면서 그렇게 마시던 도중..

어느덧 우리는 목적지인 영등포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때 시간이 12시 20분 물론 명절이라 전철이 운행을 했으나 이미 조금은 알딸딸

하게 취해 버린 그녀와 나는 술한잔 더하기로 결심 근처에 소주방을 찾았습니다.

나: 근데 이렇게 술마시는것도 처음이네 넌 안그래? (의도된거야 으흐흐)

그녀: 응 그러게 오빠가 첨에 마시자고 그럴때 목타던 중이였는데 여자가 혼자 
사먹긴 머해서 참고있었어;; 

나: 그렇구나.. ( 하긴 혼자 마시긴 뭐하겠지 으흐흐;; )

그렇게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마시던 우린 어느덧 2시라는 시간을 훌쩍넘기고 

있었습니다. 서로 취할만큼 취했고 움직이기 조차 힘든 상황에서 이리저리 

해매고 있었습니다.

나: 야 그러지 말고 우리 어디가서 좀 쉬자 어차피 택시비면 여관비 나와 -_-;;
(늑대의 본능 으흐흐흐);;

그녀: 우..웅... 그..헤.~~ 그러자 으흣~ (완전이 맛탱이가 갓고만 -_-;;)

그런 예기가 오간 후 여관을 찾아 근처를 이리 저리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철푸덕!!"

이건또 뭔소리란 말입니까?? 급히 돌아보니 그녀가 아주 술떡이 되서 쓰러져 

있더군요.. 주위에 한두사람 정도 지나갔는데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나는 그녀를 들쳐업고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슈~~웅 쿵!!!"

이건또 뭔소리냐?? 그녀가 팔에 힘이빠져 내 등에 업힌채 상채가 뒤로 젖혀져

머리를 땅에 박는 소리입니다.

'아 ㅅㅂ 열라 아프겠다 잰장 어찌해야 되냐..'

난 그녀를 다시 주섬주섬 들쳐 업은게 아니라 핸드벡을 목에 낀채 안고 걸어

갔습니다 업을때는 몰랐는데 열라 무겁습니다 ㅠㅠ

그렇게 가는중 여관문앞에 다가왔습니다. 

나: 아저씨 방하나 주세요..

여관주인: 처자 머리는 왜그런데요?? 어디다가 부딧쳤어요? 병원을 가야지..

나: 모르겠어요 길에서 주웠어요 (-_-;; 큰일날 소리지만 그때 왜이말이 나왔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집도 모르고 해서 여관에다가 재우고 전 집에 가려구요.

여관주인: 어.. 그래요 알았어요 여기 방키요, 504호입니다. 3만원이구요. 

'ㅅㅂ 머이렇게 비싸 ㅠ_ㅠ'

계산을 하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그녀의 머리가 보였습니다.. 피가 나는군요 -_-;; (절대 내책임 아닙니다)

그렇게 안타까워 하는데 안고있는 내가슴이 갑자기 뜨거워 지더군요..

난 급히 아래를 쳐다봤습니다. 오물이 묻어있더군요 ㅠ_ㅠ;; 잰장할...

'이거 백화점에서 월급 이빠시 털어 산건데 우쒸~~!!'

난 ㅅㅂ를 연발하며 계단을 올라가고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왜 

계단으로 갔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ㅂㅅ 입니다 ㅠㅠ)

여자 안고 오물냄새 참으면서 5층?? 죽음입니다. 술취한 여자?? 무지 무겁습니다.

이렇게 참으면서 3층쯤 왔을때입니다.

갑자기 이번엔 바지의 그곳(?)이 뜨뜻해 지더군요..

나: 어..어.. 이.. 뭐야???!!! 야.. 이러면 안되!!!

그렇습니다 그녀는 싸고 계시는것이였습니다 ㅠㅠ

난 역시 ㅅㅂ ㅅㅂ를 무지하게 읊어대며 계단을 미친듯한 스피드로 올라가고 있었

습니다. 어떻게 504호까지 갔는지도 의문입니다..

겨우겨우 문을열고 방안에 들어가 침대 시트를 걷어버리고 그녀를 던지다 시피 

놓고 난 욕실로 뛰어갔습니다..

- 나머지 예기 궁금하시죠?? 점심먹구 쓸께요 ㅡㅡ;; - 

길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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