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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19)금 야한기차여행2
게시물ID : humorstory_102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쌍유니~
추천 : 3
조회수 : 15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8/08 17:29:58
심심이에서 퍼왔습니다.
바람맞은납땜기♬ 님이 올리신 글이구요 재미있어서요,,
-------------------------이하원문--------------------------
바로전 내용을 모르시는 분을 위해 링크 주소 알려드립니다. 펌질은

마음대로요 ^^;

http://www.simsimi.com/nori/nori_board_view.php?id=1&page=1&code=53379&st=off&sc=off&key=

그렇게 뛰어 들어간 욕실 욕실과 방이 유리로 되있는 방이였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꼴을 보게 되었죠.. 오물이 묻어있는 양복 윗도리.. 와이셔츠

그리고 쉬 가 묻은 나의 바지.. 한숨만 절로 나왔습니다. 한숨을 잊을려고

담배한개피 꺼내서 불을 붙이려는데 친구녀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나: (담배 불을 붙이며) 여보세요??

친구: 야 ㅅㅂ 탱이야 서울왔냐? ㅋㅋㅋ 언재왔어 어디야??

나: ㅅㅂ 말도마 나지금 여관이다.

친구: 여관??? 뭔일이야 왜여관이야 (몰라서 묻냐 말하기도 싫다 ㅠㅠ)

그간에 있었던 예기를 친구에게 해줬습니다. 어느새 나는 옷을 다벗었더군요...

친구: 오~ 찬스네 ㅅㅂ 덥쳐버려!!

나: 니가 일루와서 봐봐 그럴 기분인가 ㄴㅁㄹ 놈아

친구: 색퀴 좋으면서 그래 짜식 잘해봐라 난 이만 잘란다.

나: 잘하긴 무슨 ㅠㅠ 언능 쳐자 ㅅㅂ야.

전화를 끊은 후 벗어놓은 옷을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양복 겉옷은 약간만 묻어서

물을 부어 조금만 털어내면 될듯 싶었고 와이셔츠와 바지는 ㅅㅂ였습니다.

그렇게 발가 벗은 차림으로 와이셔츠 부터 샤워기로 오물을 떨어낸 후 세면대에

물을 받아 집어넣었습니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술먹은 여자의 쉬아~는 냄새가

무진장 독하다는걸 말입니다 -_-;; (본능적으로 맡게 되었습니다 절대 변태

아닙니다 ㅠㅠ)

그렇게 내옷을 다빨아놓고 샤워를 한 후 타울을 걸치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침대위에는 난잡한 그녀가 연신 "흠냐~"를 남발하면서 뻗어있더군요..-_-;;

그녀의 옷에 묻은 오물이 침대를 뒤범벅 만들고 있었습니다. 

난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아 이걸 벗겨서 씻겨 말어 잰장..' 결국 그렇게

놔두고만 볼수 없는 기사도 정신에 그녀의 윗옷부터 하나씩 조심스럽게 

벗기기 시작했습니다. 속옷도 말이죠 알몸 봤냐구요?? 물론 봤죠 -_-;;

절대 야하고 섹쉬한 그런 알몸이 아니라는것만 명심하십쇼 오바이트가 뒤범벅

된 찌찌와 기타 등등 -_-;; 난 수건을 적셔와서 정성스럽게 닦아준 후 벗겨놓은

침대 시트 다시 씌워서 그녀를 눕혔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참이쁨니다 (이런 

된장할 ㅠㅠ) 남자라면 의례 이럴때 사심이 생깁니다.

'콱 덥쳐버릴까?? 에쉬 ㄴㅁㄹ ㄴㅁㄹ '

이래저래 생각을 하다가 

'그래 내가 이러면 안되지 암!! 안되지.. '

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브라 및 빤쥬와 옷을 들고 욕실로 가서 열라 정성스럽게

빨앗습니다. 여자옷 빨기 열라 어렵더라구요 특히 브라는 ㅠㅠ

그렇게 옷을 다빨고 방에 들어가니까 여전히 그녀 "흠냐뤼~"이러면서 잘도

잡니다 -_-;; (내가 너땜에 고생한거 생각하면 아휴 ㅅㅂ)

그렇게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다가 욕실 타울 덮고 바닥에서 'ㄹ'자로 새우잠을

청했습니다.

"꺄!!!!!!!!!!!!!!!!!!!!!!!!!!!!!!!!!!!!!!!!!!!!!!!!!!!!!!!!!!"

소리가 들리는 군요.. 아시겠죠?? 아침입니다.. 예상했었습니다..

그녀가 나를 쳐다 봅니다. 무섭습니다. 난 뭔말을 할려고 했는데.. 그것보다

그녀의 손과 발이 더 빠르더군요

"짝!! 퍽! 퍽!! 퍽!!"

"그.. 그만해!! ㅅㅂ 아퍼 그만해!!"

그녀: 야 ㅅㅂㄹㅁ 너 나한테 뭔짓했어 똑바로 말해!! 

나: 너 어제 술떡되서 오줌싸고 오바이트했어 ㅅㅂ 그거 내가 다치우고 옷빨고
몸 다딱아서 재워줬구만 패?? 너도 인간이냐??

나? 하고싶은말 죽어도 하는 인간이기에 위처럼 말했습니다.

갑자기 냉각된 공기... 말없이 발길질 하다 멈춘 그녀.. 팔로 막다 소리친 자세로

그대로 멈춰진나.. 그대로 한 1분쯤 있었나봅니다..

갑자기 침대에 앉아서 울기 시작합니다.. "흑흑흑.. 흑흑흑..."

나?? 매너 남이잖습니까.. 그녀 옆에가서 다독여 줬습니다 첨보는사람이면..

(이자식 사고쳐서 달래는구만-_-+) 하겠지만 절대 아닙니다.. 난 여자 우는것을

못보는 관계상.. 그리고 그녀가 말을 꺼냅니다.

그녀: 사실.. 오빠.. 흐흑.. 흑.. 나.. 흑.. 요전번에.. 낙태해써.. 흐흑.. 그리고.. 몇일전에..
시골 어머니 돌아가셨고 흐흑... 엉엉엉..

나:........

그녀 내품에 안겨서 엉엉 웁니다 난감했지만 토닥토닥 해줬습니다.. 

그런 슬픈일이 있었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나쁜생각했던 내가 미웠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던 그녀 갑자기 '뚝' 그쳤습니다. 그러더니 내따귀를 치는게 아닙니까??

"짝!!!" 얼떨결에 맞았습니다 무지 아픔니다. 눈물이 핑돌더군요 ㅠㅠ

그녀: 야 그건 그렇고 ㅅㅂㄹㅁ(오빠랬다 바로 ㅅㅂㄹㅁ랍니다 -_-;;;) 너 내꺼(?)
다봤지!!

나: 그... 그게.....(-_- 봤으므로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녀: ㅅㅂ 어케 할꺼야 책임져!! (헐.. 요즘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알몸본거로 책임을??)

나: 야.. 아무리.. 그래도....;;

그녀: 아 시끄럽고 책임질꺼야 말꺼야!!!!??!!! (열라 당돌합니다 -_-;;)

나: 알았어....(잰장 대답해 버렸습니다 -_-;;)

그때쯤 해서 옷이 거의다 말라갑니다. 보일러 켜놓은 바닥에다가 널어놔서 다마르더군요.

옷을 주섬주섬 챙기던 그녀가 외침니다.

그녀: 뭘 꼬라봐 뒤돌아 안서?? (이미다 봤는데 -_-;;)

나: 알았어...;;;

그녀: 야!! 너 내가 나중에 연락할테니까 나와 알았냐!!??

나: 응.. 네...(존댓말 나옵니다.. 당해보면 알겠지만 열라 무서웠습니다 ㅠㅠ)

그리고는 그녀 옷을 다입었는지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방문열고 가버렸습니다.

나 어이가 없어서 그자리에 앉아서 방문만 바라봅니다

나: 어 ㅅㅂ 뭐야.. 핫.. 하.. 핫..

어이없는 머리를 정리하고 옷을 주섬주섬 입고 문열고 나갔습니다.

지갑을 봤습니다. 분명 13만원에서 어제 방값 3만원 치루고 10만원이 남아있어야 되는데

7만원 밖에 없습니다 -_-;; '어따쓴거지??' 1층 내려올때쯤에 문자가 오더군요

"오빠~♡나 XX인데 3만원 내가 택시비 할려고 가져가 ^-^ 내몸본 값이라고 생각해"

'흐미 ㅅㅂ 몸캠걸하고 화상을 해도 4시간은하고 볼거 다보겠다 ㅅㅂ 아휴 ㅅㅂ 3만원이면

담배가 몇갑에 ㅅㅂ ㅅㅂ 술이 몇병에 ㅅㅂ ㅅㅂ 어쩌고 저쩌고..'

이런생각을 하면서 억울하게 털린 지갑을 꽉쥐고 카운터에 열쇠를 반납하는데..

여관주인: 어이 총각 어제 좋았어요?? ㅎㅎ

나: 네??

여관주인: 에이~ 길거리에서 여자 주웠으면 잇힝~! 하는거 아닌가?? 알면서..

나: ㅅㅂ 아니그든여?? 별그지같은..

여관주인:....

난 방열쇠를 던지다 시피 여관주인에게 주고 집에가는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갔다 내가 꼬셨는데 도리어 내가 당했다는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ㅅㅂ 를 연발하며 집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하는 길에 오바이트를 했습니다. 오바이트 하고 나서 눈을 들었는데..

첨부한 그림이 보이더군요.. 찾아보니 있어서 같이 올립니다)


몇일후.. 

회사에서 업무를 열심히 보던 나에게 갑자기 문자가 한통 오더군요..

"나야 오빠~♡ 나잊진 않았지?? ^-^;; 나 여기 신촌인데 나와라 있다 6시에 보자~"

'ㅅㅂ 나가 말어' 라는 생각에 3만원도 아깝고 해서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갔습니다.

커피숍에서 만난 그녀.. 환하게 웃으면서 나를 반기더군요 (참내 기가 차서 -_-;;)

그리고 고마웠다며 작은 선물 하나를 건냅니다. 십자수 입니다 -_-;; 직접 만든거랍니다.

보답은 해야되겠는데 뭘해야 될지 몰라 무작정 만들었답니다.

내 이니셜과 ♡ 그리고 그녀의 이니셜이 써있더군요 맨아래 큼직하게 -_-;;

그녀: 오빠랑 나를 위한거야 ^^;; 나도 있다~♡

나: 후룹(커피 마시는소리) 뭐???

그러면서 그녀가 똑같은 십자수를 꺼냅니다 -_-;; 기가 차다 못해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 우리 사귀는것도 아닌데 이런걸 왜만들었냐??

그녀:-_-+ 뭐??? ㅅㅂ 뭐라고?? 책임진다며!! (열라 큰소립니다..;; 까페가 다울렸습니다.)

나: 야... 소리좀 낮춰...

주위의 웅성거림이 들립니다. '야야.. 사고쳤나봐..' '저렇게 여자가 어린데.. 쯧쯧..'

'나쁜놈이네.. 재수없다 저색퀴' 어이없었습니다.. 한거 아무것도 없는데 ㅠㅠ

겨우(?) 알몸본건데 ㅠㅠ 그것도 닦아줄려고 어쩔수 없이 본건데 ㅠㅠ

난 그녀를 데리고 급히 계산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만.. 호응좋으면 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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