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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19)금 야한기차여행 -마지막-
게시물ID : humorstory_102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쌍유니~
추천 : 4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8/08 17:31:12
심심이에서 퍼왔습니다.
바람맞은납땜기♬ 님이 올리신 글이구요 재미있어서요,,
-------------------------이하원문--------------------------
끝까지 읽어주신분 고맙구요 ;; 더 길게 쓰고 싶었는데..

쓰자면 장편을 써야 될꺼 같아서요 -_-;; 이번회로 끝냅니다 지성해요 ㅠㅠ

그리고 실화였고 어디선가 이글 봤으면 좋겠네요 ^^;;
-------------------------------------------------------------------
다음날이 밝았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회사 출근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죠..

잠깐의 시간이 남아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깔생각을 했습니다. 계획을 이랬습니다.

1. 그녀에게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보내준다 자동 연결 설정인 
(프로그램 이름은 말안하겠습니다 ^^;;)

2. 그녀에게서 IP주소를 물어본다.
(안알려주면 낭패지만 버디나 MSN으로 알아볼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니면 게시판을 설치해 글남기라고 해서 IP를 알아내는 방법도 있구요..)

3. 그녀의 컴터에 접속한다..

4. 해당 파일을 찾는다 그리고 지운다.

ㅋㅋ 였는데.. 난감한건 바로 1번이였죠.. 어떻게 설치를 할것인가..

점심먹구 이런생각 하면서 쉬고 있는데 그녀에게서 전화가 오는군요.. 흠..

작전 게시 입니다.. 성공 할수 있을까요??

그녀: 어~ 오빠 ^^ 일잘하구 이쪙?? (열라 애교입니다 -_-;;)

나: 으.. 응...;

그녀: 모해모해모해모해????(한번만 말해라.. 그래도 알아들으니까)

나: 응.. 엠에쎈하고 있어.. ^^:

그녀: 어 그래??? 나도 엠에쎈 있는데.. 오빠 나랑 채팅하자!!!

나:(올타쿠나 안그래도 그럴려고 했다 이것아 ㅋㅋ) 응..

빠르게 그녀의 주소를 등록하고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녀: 와 이렇게 메신져로 대화하니까 신기하다 그치??

나: 응 ㅎㅎ 근데 너 버디있냐?? (IP를 알아야 됨니다.. -_-;;)

그녀: 응 버디 하는데 오빠도 버디해??

나: 응 등록하게 아디 불러..

그녀: 응 XXX야 등록해 ㅎㅎ

나:(후딱 등록하며) 지금 등록 했어 하이~~ ㅎㅎ

위의 내용은 메신져및 버디로 대화한 내용입니다. 우선 그녀가 컴터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가 문재였습니다. 컴에 대해 잘안다면 말짱황이니까요...

그래서 우선 그녀에게 물어봤습니다.

나: 야 너 IP가 먼지 알어?? [버디]

그녀: 아니 모르는뎅 +_+;; [버디](컴맹인게 자랑입니다 -_-;;)

나: 어.. 그렇구나.. [버디](확인했으니 작업 착수 ^^;;)

우선 버디대화중에 그녀의 IP를 알아내야 합니다.

버디 하다가 시작->실행->cmd->에서 netstat 라고 치면 버디에

대화를 하는 순간 상대방 IP가 뜨는걸 볼수 있습니다(해킹강의를 해라 아주 -_-;;)

그래서 그녀의 IP를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는 파일을 설치하게 만들기

위해서 말빨을 새움니다 -_-;;

나: 야 너 혹시 컴터 느려지고 그러지 않니??

그녀: 아니 안그러는데;; (좀 속아주면 덧나냐 속아좀 주라 -_-;;)

나: 어.. 오빠꺼는 바이러스 먹어서 느려져.. 너도 느려질지 모르니까
오빠가 지금 주는 프로그램 깔으렴..

그녀: 어?? 어떤 프로그램인데?? 

난 그녀에게 파일을 보냈고 설치를 하더군요.. 이럴때만 열라 착합니다..

여튼 그렇게 설치하고 그녀의 컴터에 접속을했습니다 -_-;; 이 또래 애들 처럼..

싸이가 떠있고 나랑 대화하는 대화창.. 십자수 동호회 창이 떠있더군요 -_-;;

그리고 바탕화면 구석에 있는 내사진 XX오빠사진ㅎㅎ.jpg<----압박이였습니다.

일단 모니터링으로 그냥 보고만있었습니다. 싸이했다 나한테 말걸었다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니는군요 -_-;; 별수 없었습니다 파일지울려면..

그녀가 설겆이 하러 간답니다. 오호~ 기회입니다.

난 언능 원격 모드로 그녀의 컴터에서 그파일을 지운뒤 아무 그림파일이나

끌어와 이름을 바꿔놨습니다 (열라똑똑합니다 ㅎㅎ 내가 생각해도)

그리고는 채팅이 끝난뒤 몇시간 뒤에 보자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고..

껏죠..

드디어 약속시간 그녀가 옵니다 -_-;; 난 이제 꿇릴것이 없었습니다 우하핫!!

그녀: 오빠 하이~ ^^;;

나: 야 나 약속있어 그냥 집에 갈란다 -_-;;(이제 볼일 없거등여 ㅋㅋ)

그녀: ㅅㅂ 뭐?? 간다고?? 사진 뿌린다!!!!!!!!

나: 그래 뿌려라 -_-;; (뿌릴수 있으면 뿌려바 ㅋㅋ -_-;;)

그녀: ㅅㅂ ㅅㅂ 두고봐!! ㅅㅂ 흐흑.. (그녀 주저 앉아서 움니다 -_-;;)

독하게 맘먹고 돌아서서 갑니다 근데 왜 이렇게 가슴이 쓰린걸까요..

집에 도착해서 컴터를 켜니 메일이 하나와 있더군요.. 그녀입니다.

엠에쎈 메일로 왔습니다. 오호~ 첨부 파일이 있군요..

첨부파일 연순간 얼었습니다.. 내 나체사진 300%로 확대된.....

메일 내용은 이렇습니다.

'ㅅㅂ 내동생이 그러는데 누가 원격 프로그램으로 파일지우는거 봤대 

오빠가 그런거지?? 휴대폰으로 내가 이미지 메일 보내놨거든 어디 두고보자!!

내일 종각으로 7시까지 나와 안나오면 이거 어디로 뿌릴지 모른다!!!'

순간 모든게 얼었습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요.. -_-;; 

어찌되껀.. 걸렸고.. 그에따른 벌이겠다 싶어..

그냥 그녀랑 사귀기러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1년 가까이 사귀는 동안 이런일

저런일 있고 잘사겼는데.. 지금은 케나다에 가있네요.. 

뭐 10년 유학이라 보내줬습니다만.. 영영 이별인게지요..

그녀가 떠나기 몇일전 우리는 첨만난것처럼 기차를 타고 맥주를 마시면서..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여행을 떠났습니다. 물론 그녀? 역시 떡되고 내가 다 닦아

줬습니다 -_-;; 또 열라 맞은건 말하면 숨차고요.. 그래도 어이 없는 그녀때문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케나다에서 뭘하고 사는지..

가끔오던 메일도 이제 안오는군요.. 부디 잘살길 바랄뿐이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녀의 행복을 빌며.. 바람이 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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