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옛날 모습을 떠올려보면
밤을 잊은 그대에게?
코너 제목이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대학교 도서관인가 여튼 도서관 다니면서 제일 늦게까지 남아있는 사람 인터뷰하고 선물주고
뭐 그랬던거로 기억해요
거기서 김종석이랑 둘이서 막 퀴즈 대결하고
유재석이 당시에 김종석한테 상식 부문 말고는 죄다 졌죠 ㅋㅋ
여튼 당시 유재석은 까불까불거리고 깐족거리는 캐릭터여서 그런가
얄밉기도 얄밉고 좀 얍삽해보여서 절대 못 뜰거라고 생각했어요
동거동락 까지만 해도 그 까불거리는 컨셉이었는데
X맨 하면서 좀 변하는것 같더니 뽝!!!
예전엔 얍삽해보이고 얄밉고 그러더니 요즘은 진짜 뭘 해도 좋게 보이네요
깔끔하고 매너있고 무도 초반때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평균 이하 이미지였는데
지금은 평균 이하는 커녕 참 배울 점도 많고 정말 박수 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지만 유재석은 무슨 특집을 하더라도 참 노력한다는게 보입니다
저렇게 한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이면 거만해지거나 나태해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열심히 하는 그 모습 그대로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 보면 옛날에 좋지 않게 봤던 제 눈이 원망스럽네욬ㅋㅋ
작년 연예대상 보면서 문득 생각난건데
몇년이 흐른 뒤에 이경규처럼 유재석도 정상 자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뒤에 빠져있는 모습을 떠올려봤는데 적어도 지금만큼은
개그맨이 아니라 MC로 봤을때 대체 할 사람이 딱 떠오르지 않아서 그런가
뒤에 빠져있는 모습이 상상이 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