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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18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쓸쓸함
추천 : 2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4/19 15:08:36
사랑하는 남자가 있어요.
무뚝뚝하고 표현할 줄 모르는 남자에요.
사랑한다, 보고싶다, 좋아한단말이 낮간지럽고 하기 힘들다네요.
제가 그런말이 듣고 싶다고 할 때마다 제가 그를 힘들게 한다네요.
내가 자기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런말을 해줄 사람을 원하는것 같다네요.
사귄지 일년됐어요.
사귄지 한달때까지는 이쁘다, 좋다란 말도 스스럼없이 하던 남자였는데...
제가 그렇게 힘들게 한 걸까요?
물론 지금 그 남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때이긴 해요.
공부하던 시험에서 낙방했거든요.
그래서 힘든데 제가 '내가 보고싶다고 한마디만 해줬음 좋겠다.' 했더니, 강요하지 말라네요.
자꾸 강요하면 그런말들이 더 안나온다고..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알아서 할텐데 왜 자꾸 자기를 강요하냐고 하네요.
제가 그렇게 큰 욕심을 부린건가요...이제 일년 됐는데...
제가 참 나쁜 여자네요...
쓸쓸하네요... 봄볕은 밝고 따뜻한데 가슴은 시베리아 한겨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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