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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서다 최강적의 도발로 전투한 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18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오베정복자
추천 : 1
조회수 : 1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09 20:06:59

형들 안녕하세요

 

먼저 베오베에 간 글이 하나도 음슴으로 음슴체 좀 빌림

 

글에 앞서 내가 오유를 너무 만만하게봤음.

 

맨날 눈팅만 하고 끅끅거리다 오늘 글을 썻는데 상큼하게 묻힘요^^

 

그래서 그동안 쪼끔씩 풀었던 내 ssul을 풀어서 베오베를 정복할생각임

 

나란남자 안생겨도 좋다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선서도 함

 

이제 이야기는 시작됨

 

글쏨시 없으니깐 안읽으려면 그냥추천누르고 나가시면됨ㅋㅋㅋㅋ

 

 

때는 내가 군생활의 가장 즐거웠던 상병 말 정도였던거 같음

 

내가 근무한 부대는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아는 월요일에 들어가는

 

`정예신병육성 호국의 요람` 그정도로 하겠음

 

그 날은 휴가 복귀 날이었음.

 

17시 즈음 그 날 같이 복귀를 하는 중대원들은 모두 다 사랑한다는 치킨집으로 정모를 시작했음

 

어느휴가 복귀와 마찬가지로 나는 그날 치킨과 맥주를 배부르게 먹음

 

그리고 복귀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는데 흡연자들이 양담배를 사러가는거임

 

나님또한 흡연을 가끔했기에 양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들어갔음

 

평소 딸기우유를 좋아하는데 그날 딸기 우유가 없는거임

 

그래서 이녀석을 집음

 

복귀를 해서 담배를 피고 녀석을 상큼하게 흡수시켰음

 

다들 아시다시피 휴가복귀날은 22시 이후에 이야기꽃이 지지않음

 

본인 또한 이야기의 꽃을 피우다 24시 경계근무를 나가게되었음

 

5달 선임과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 00시15분 나에게 장이 도발을 일으켰음.

 

다행이 1차 도발은 서로 큰 다툼없이 신경전만 하다가 끝났음

 

평소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고 경험한 본인은 1차도발보다 그 이후의 도발이 크다는 것을 인지했음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괄약근 쪽에 모든 병력을 배치시키고 이야기 꽃을 피웠음.

 

00시 30분 예상보다 늦게 적의 2차 도발이 시작되었음.

 

적의 도발을 보아하니 을지문덕장군의 살수대첩이떠오름

 

근무교대까지는 30여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나의 근육들은 정말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음

 

00시 33분 2차도발도 마무리 되는 것 같았음

 

나는 적의 3차 도발을 막을 방법이없기에 나는 방탄을 벗고  장구류를 푸르고 총만 소지한체 옆에 둔덕을 넘고 후미진곳으로 갔음

 

휴가를 다녀왔으니 뒷주머니엔 손수건과 휴지가 자리잡고 있기에 걱정을 안하고 3차도발의 느낌을 받자마자 나는 모든힘을 빼고 모든걸 자연의 섭리에 따랐음

 

그 상쾌함과 짜릿함 편안함 이루 말할수 없는 기분을 느끼며 적의 도발을 유동적으로 대처한 나는 뒷수습에 나섰음

 

하지만 휴가복을 안입고 조금 큰바지를 입고 나온 나의 바지에는 휴지와 손수건따위 없었음

 

난심호흡을 하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보이지않음

 

양말 생각이 머리를 스쳣으나 쪼그린 상태에서 전투화끈을 풀고 적들의 잔재가 어딧는지 알수없는 땅에 나의발을 꺼내기가 두려웠음

 

나는 조용히 전투복 상의 단추를 푸르고 나의 갈색런닝의 촉감을 느끼며 소총에 달려있는 대검을 뺐음.

 

전투복상의를 완전히 탈의하지않고 런닝만 빼는 기술을 부리기 위해 먼저 어깨끈을 대검을 사용하여 잘라냈음..

 

그리고 런닝의 옆부분을 자르니 꽤큰 런닝쪼가리가 나왔음.

 

경건하게 조심스럽게 그녀석들을 4등분 내고 적과의 전투를 마무리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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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제의 치열했던 전투현장을 찾았음

 

적들의 잔해는 널부러져 있고 그 잔해를 치우기 위한 X파리들의 윙윙거리는 소리만이 들렸음

 

어제의 치열했던 순간은 잊어버리고 그 파리들을 보며 알수없는 흐뭇한 미소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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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요거팅 먹은게 잘못되서 경계근무 중 전투함

2.휴지없어서 런닝으로 뒷수습함

3.내인생에서 가장치열했던 3분으로 기억됨

4.형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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